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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비진도 해물 뚝배기

by 고독한집사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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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 자리는 변화가 많다. 해물 뚝배기 집이었다가, 보쌈집이었다가 다시 해물 뚝배기 집이 되었다.

원래 해물 뚝배기 집이었을 때 맛있는 집이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다시 해물 뚝배기 집이 되어서 조금 반갑다.
점심을 먹으려고 방문했는데 메뉴판은 일단 이렇다.

마음 같아서는 고급진 걸 먹고 싶지만, 소박하게 불고기 솥밥을 주문했다.
해물 솥밥과 곤드레 솥밥, 불고기 솥밥을 두고 어마어마하게 고민했는데 이날은 조금 고기 기분이었기 때문에.

밑반찬이 촤라락.
코로나 시대에 맞게 반찬도 1인씩 먹을 수 있게 따로 나오는 게 참 좋았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 터지고 마스크 쓰고 손 잘 닦고 수시로 소독하면서 잔병치레하던 게 거의 사라졌다.
불고기 솥밥이 나왔다.
미역국과 함께 나온 불고기 솥밥.

고기가 밥알 한 톨 안 보이게 잘 쌓여 있는 게 마음에 들었다.
밑에는 밥이 보슬보슬. 방금 지은 솥밥이라서 맛이 좋았다!

난 불고기라서 별도로 간을 하지 않았는데, 해물솥밥을 주문하신 분은 양념장으로 간을 조금 더해서 드셨다.
불고기는 적당히 달달 짭쪼름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다만 양파나 당근 같은 야채가 조금만 같이 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맛있는데 식감이 고기뿐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얼마 뒤 방문해서 해물 솥밥도 먹었다.

해물이 듬뿍 들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양념장을 적당히 넣고 살살 비벼서 먹었는데, 어떻게 밥 한술에 해물 한 점이 올라가게 해물을 딱 안배해서 넣었는지 모르겠다.
확실히 불고기 솥밥보다 식감 구성도 다채로워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양념장을 넣은 것도 한몫했고.
다음에 가면 또 해물솥밥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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