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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코바늘78

코바늘과 칩앤데일 코바늘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썼는데, 진짜 요즘 코바늘 때문에 미치겠다. 퇴근하고 오면 코바늘을 하고 회사에서도 코바늘을 뜨고 싶다. 식빵을 드디어 뜰 수 있게 된 뒤로 이제 조금 뭔가 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애초에 코바늘을 시작한 게 인형들한테 예쁜 소품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였는데, 소품들은 작아서 금방 완성할 수 있으니 더 신나게 뜨게 된다. 최근에는 칩앤데일들에게 모자를 만들어 줬다. 이 모자는 유튜버 디어크로셰님의 동영상을 보고 만들었다. 원래 이 사이즈로 만들려던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초보니까 크기 잡는 게 너무 어렵다. 이건 위 모자 스타일을 응용해서 만들었다. 말이 좋아 응용이지 그냥 만든거다. 너무 귀엽지 않은지?ㅠㅠ 내가 이러려고 코바늘 배웠지. 암.. 2019. 10. 25.
재미있다 코바늘 요즘 니들펠트를 제치고 남는 모든 시간을 쏟아붓는 취미가 생겼으니, 바로 코바늘이다.예전에 중학교 때 대바늘로 목도리를 떠 보겠다고 했다가 망한 뒤로 뜨개질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니들펠트를 하다 보니 만들어 둔 인형들에 어울리는 귀여운 소품이나 옷을 만들고 싶어서 코바늘에 관심이 생겼다.코바늘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지만 다행히 지인 중에 코바늘 달인이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 실 잡는 법부터 시작해서 코바늘 이론, 바늘과 실타래까지 연습용으로 제공받았다. 배우면서 느낀 건 내가 진짜 소름끼칠 정도로 못한다는 사실이다. 왜 처음 코 하나를 뜨는 것도 못 하고, 바늘에 실을 지나게 하는 것조차 못할까? 이런 대단한 똥손이었다니 충격적이다.친구에게 빌린 코바늘 실용서를 보면서 열심히 집에서 연습했다. 연분홍 .. 2019.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