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코바늘78

코바늘 리본 저번에 보닛을 떠서 친구 줄 때, 딸아이에게도 무언가 주고 싶어서 리본을 만들었다. 디어크로셰님의 리본 만들기 동영상을 참고했다. 리본은 정말 간단하고 귀여웠다. 처음 만든 리본을 칩앤데일에게 얹어 보았다. 칩앤데일은 무엇이든 놀랍도록 잘 소화한다. 만든 리본에 이렇게 집게핀을 꽂아서 선물했다. 쉽고 간단해서 가지고 있는 여러 색의 실을 이용해서 이런저런 리본을 만들었다. 폭도 조금 늘려 보고 가운데 끈 색도 바꿔 보면서 재밌게 만들었다. 만들고 글루건으로 집게핀에 붙일 생각으로 가운데 끈 부분과 리본 몸체를 돗바늘로 연결해서 단단하게 이었는데, 문제는 글루건이 너무 싸구려라 고정이 안 된다. 그래서 리본핀은 못 만들고 일단 눈에 뜨인 통에 담아서 전시해 두고 있다. 그리고 선물용으로 몇 개 더 만들어서.. 2019. 11. 16.
강아지/고양이용 카라 코바늘을 시작하면서 우리집 고양이 양반의 물품들도 만들고 싶었다. 특히 아기자기하게 예쁜 카라 같은 걸 뜨고 싶었다. 이번에 드디어 그 소원을 풀었다. 하지만 우리 고양이 양반은 그런 걸 몹시 싫어해서 남의 집 강아지와 고양이들 걸 잔뜩 만들어서 선물했다. 이건 노란색으로 해 달라고 주문 받아서 만들었다. 드디어 돗바늘이 생겨서 스티치도 해 보았다. 나는 강아지가 없으니까 칩앤데일에게 시범 삼아 입혀 보았다. 너무 귀엽다. 만드는 방법은 디어크로셰님의 동영상에서 초커 만드는 동영상을 참고했다. 그대로 따라한 뒤 마음에 드는 길이까지 단을 늘려나갔다. 실컷 만들어서 선물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19. 11. 15.
코바늘, 유아용 보닛, 요정 모자 친구 아들 주려고 유아용 보닛과 요정 모자를 떴다. 이제 겨우 50일 넘긴 아이인데, 머리 크기를 좀 재 달라고 부탁했더니 48센치라고 알려 주었다. 말도 안 되는데 싶어서 찾아 보니 이게 돌쯤 된 아이 평균 머리 크기란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크지 싶어서 하나 더 뜨기로 한 요정 모자는 34센치 정도로 작업했다. 어차피 요정모자는 좀 작아도 끈이 달려 있어서 얹는 느낌으로 씌울 수 있을 거라는 나름의 계산속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사람 거는 처음 떠 보고, 이렇게 큰 건 처음 떠 봐서 전혀 감이 없었다는 거다. 뜨긴 뜨는데 사이즈 때문에 3번 풀었다가 뜨기를 반복했다. 실도 많이 들 줄 몰라서 한 타래씩밖에 안 샀는데 엄청 들더라. 아무튼 열심히 떠서 완성해 놓으니 너무 귀여워서 좋았다. 이건 .. 2019. 11. 6.
코바늘과 칩앤데일2 코바늘로 칩앤데일에게 무언가 만들어 주는 게 너무 좋다. 일단 뭘 만들어 입히건 찰떡같이 소화하는 칩앤데일의 위대함! 그리고 뜨는 행위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어마무시하다. 이번엔 꽃이 달린 모자를 만들었다. 이 데일 인형은 살 때는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안 샀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 괜히 옷 갈아입히기용으로 나온 인형이 아니다. 진짜 뭐 만들어 씌우기에는 최적화 된 것 같다. 잘 안 보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돗바늘이 없어서 저 꽃들을 고정시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옷핀으로 대충 찔러 두었다. 이제 추워지니까 망토 하나 떠 줬다. 원래 망토 뜨려고 한 건 아니고, 사실 그냥 뜨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대충 둘러지길래 두르고 망토라고 우겨 본다. 따뜻해 보이고 귀여우니까 나는 만족! 망토라고 우기는 것의.. 2019.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