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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코바늘78

코바늘 무민 인형 만들기 코바늘로 인형도 뜰 수 있다길래 책을 찾아봤더니 무민을 인형으로 뜰 수 있는 책이 있었다. '무민 손뜨개 인형'이라는 책이었다. 얼른 사서 집에 와서 하얀실을 주문했다. 내가 사용한 실은 러브 흰색이고 코바늘은 5호를 이용했다.총 들어간 실의 양은 두 볼 반 정도로 생각보다 실이 많이 들어갔다. 인형 안은 방울솜으로 채웠다. 뭣도 모르고 방울솜을 500그램 짜리를 두 개나 샀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었다. 500그램 짜리도 엄청나게 남는다.도안과 뜨기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따라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아, 몸통과 목을 이을 때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되서 여러 번 풀었다가 다시 했다가를 반복했다. 그런데 나만 그렇지 다른 분들은 다 잘하실 듯. ㅠㅠ 유난히 도안도 좀 잘 이해를 못한.. 2020. 1. 6.
코바늘 케이스 코바늘을 뜨다 보니 코바늘이 많이 늘어나는데 바늘도 계속 사게 되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코바늘 세트를 사면 좋았을걸. 중구난방으로 바늘을 모으다 보니 쇠로 된 바늘, 대나무 손잡이 바늘, 실리콘 바늘 등 종류도 다양한 애들이 호수도 제각각이다. 다 써 보고 나서야 내 취향에 가장 맞는 바늘은 실리콘 손잡이 코바늘이란 것을 알았다. 아무튼 바늘들을 여태 그냥 빈 파우치에 넣고 썼는데 쓰려는 바늘 찾는 게 여간 성가신 게 아니라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케이스를 사기로 했다. 코바늘 케이스가 은근 비싸더라. 코바늘을 만드는 업체에서 만들어 파는 케이스는 가격이...!! 비싼 걸 사긴 싫고 싼 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엄청 찾았다. 화장용 브러시 파우치를 써 보면 어떨까 했지만 브러시는 코바늘.. 2019. 12. 31.
코바늘 가발 뜨기 털실을 많이 사면 사은품을 주는데 사은품으로 털실을 받았다. 원래 수세미용 털실이라는데 제법 굵고 색도 노랗길래 뭐에 쓸까 하다가 가발을 만들었다. 딱히 도안 같은 거 없이 두길긴뜨기로 쫙쫙 뜨기 시작했다. 얼마전에 새로 산 데일 인형에 씌우려고 사이즈를 맞추어 보며 떴다. 은근 처피뱅 앞머리도 만들고 끝단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좀 더 길게 만들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털이 부족했다.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굴러다니던 리본을 가져다가 머리 위에 얹어 주니 한층 더 귀엽다. 2019. 12. 26.
코바늘로 칩앤데일 모자 만들기 칩앤데일에게 그동안 보닛을 씌워 놨는데, 이제 겨울이니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모자를 만들기로 했다. 원래는 위에 방울이 달리고 귀쪽으로 끝이 내려오는 일반적인 털모자를 생각했는데, 뜨다 보니 그만 달라졌다. 도안 없이 그냥 손 가는 대로 떴는데, 중간에 뭘 잘못했는지 갑자기 확 넓어져서 이런 모양이 되었다. 미묘한 옹졸함. 머리 사이즈에는 맞길래 푸는 대신 털을 둘러 보강하기로 했다. 주변을 털로 둘렀더니 뜻밖의 귀여움이 생겼다. 약간 몽골풍의 느낌이 난다. 그다음 칩에게 줄 모자를 떴는데 다시 끈 달린 털모자를 뜨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실패! 역시 나는....^.^...똥손...뭔가 안으로 드르르 말려 버려서 그냥 베레모로 만들었다. 나름 귀여우니까 만족스럽다. 신나게 목도리 뜨고 남은 털실도 활용해서.. 2019.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