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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코바늘78

코바늘 스카프 뜨기 전에 거대한 숄을 뜨고 남은 실로 스카프를 만들었다. 도안은 나무님의 도안을 참고했다. https://m.blog.naver.com/ehtory/150088501981 이것도 정말 징글징글하게 떴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했다. 도안 자체는 굉장히 단순한데 이상하게 원하는 대로 모양이 안 나와서 계속 풀었다가 다시 떴다가를 하고 또 했다. 처음 떴을 때는 가장 넓은 지점까지 뜬 뒤 코를 줄여 나가는 데 한 번에 3코씩 줄이니까 너무 빠르게 짧아져서 균형이 안 맞았다. 실도 너무 많이 남았고! 그래서 다시 최고점까지 풀고 뜨는 데 이번엔 2코씩 줄였는데 여전히 양쪽 균형이 안 맞고 실이 너무 많이 남았다. 다시 최고점까지 풀고 가장 긴 지점을 더 늘리기로 하고 5단 정도를 늘렸다. 그다음 1코씩 줄여나갔더니 겨우.. 2020. 2. 15.
코바늘 아보카도 수세미 뜨기 전부터 계속 아보카도 모양 수세미가 뜨고 싶었다. 어디서 보고 너무 귀여워서 홀딱 반했기 때문이다. 아마 청송 뜨개실에서 도안 구경하다가 처음 본 것 같다. 결국 못 참고 청송 뜨개실에서 샤랄라바밤바님의 도안을 샀다. 도안 사면서 실도 같이 구매했다. 도안을 따라서 만들면 되는데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아, 앞걸어뜨기가 나오는데 다행히 이걸 바로 전 주에 친구랑 함뜨하면서 배워놔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앞걸어뜨기는 처음 해 봤는데 만약 친구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한참 헤맸을 것이다. 그만큼 좀 해괴한 뜨기이다. 아보카도 수세미를 뜨는 데에는 매직링, 한길긴뜨기, 앞이랑뜨기, 뒤이랑뜨기, 두코모아뜨기, 늘려뜨기, 앞걸어뜨기 등을 할 줄 알면 된다. 이렇게 줄줄 뜨기 이름도 말할 수 있고 뜰 줄도 .. 2020. 2. 8.
코바늘 숄 뜨기 저번에 우진모사에서 앙고라 골드 옴브레 바틱 7247을 사서 숄을 떴다. 그때 실을 사온 뒤 인터넷에도 공구가 풀리기 시작해서 뭔가 얼리어답터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실은 그라데이션이 정말 은은하고 예쁘다. 색 보자마자 너무 예쁘고 촉감도 너무 부드러워서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실 길이도 길어서 뭘 만들까 한참 고민하다가 그라데이션을 잘 볼 수 있는 숄을 만들기로 했다. 숄도 어떤 도안을 뜰까 한참 고민하다가 나는 아직 초보니까 가장 단순한 도안을 골랐다. 보통 숄 도안은 끝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넓게 뜨는 도안이 많은데 내가 선택한 도안은 가장 긴 쪽에서 시작해서 점점 줄어드는 모양이었다. 시작 사슬코는 275코! 단은 60단. 도안 주소: https://www.clover.co.jp/pdf.. 2020. 1. 27.
코바늘 넥워머 뜨기 넥워머 선물을 하려고 뜨기 시작했다. 실은 오슬로울 86082를 사용했다. 그라데이션 실이라서 큰 편물을 떠도 심심하지 않을 거 같아서 선택했다. 선물 받을 사람의 피부색이 하얗고 밝은 편이라서 여러 색 중에서도 색이 좀 밝고 다채롭게 보이는 걸로 골랐다. 처음에는 목도리를 뜨듯이 쭉 뜬 다음에 이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리비드 스티치를 이용해서 쭉 뜬 다음에 이었는데, 엄청 못 봐 줄 꼴이 나왔다. 경계가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서 도저히 이건 선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싶어서 풀었다. 잇는 자리를 없애기 위해 빼뜨기 없이 둥글게 단을 쌓으며 만들기로 했다. 기초코를 만들어서 끝과 끝을 연결하면 되는 간단한 방법으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하면 리비드 스티치를 할 수가 없다. 리비드 스티치는 앞뒤가.. 2020.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