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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코바늘78

코바늘 펭수 키링 만들기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심심해서 코바늘을 정말 열심히 했다. 니들펠트로 펭수 만들었을 때 그다지 닮게 만들지 못 했었는데, 유튜브에서 어떤 분이 펭수 키링을 코바늘로 너무 잘 만드신 걸 보고 용기를 얻어 도전했다. 내가 참고한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Al6zWtq1ICE 아, 그러나 그러나 그것은 그 분의 손으로 만들었을 때 이야기였다. 어째서 도안을 열심히 참고하면서 했는데도 나는 이 모양일까! 완성된 펭수는 무언가 부족하다. 뭘까 뭐가 문제인 걸까? 보통 조금씩 수정하다 보면 닮아지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눈을 더 크게도 오려 보고 작게도 오려 보고 눈알을 키웠다가 줄였다가 위치도 계속 옮겨 봤는데 그닥 소용이 없다.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겠으니 답답할 뿐이다. 너무 .. 2020. 3. 19.
코바늘 고양이 방석 뜨기 쌓아 둔 실이 너무 많고, 창가에 고양이 양반 엉덩이 시리지 말라고 깔아 둔 방석이 수명을 다해서 새로 방석을 뜨기로 했다. 보통 그냥 둥글게 떠서 하나 깔아 줬는데, 이번에는 예전에 워머 뜨려고 샀다가 너무 두껍고 뻣뻣해서 처치곤란이던 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방석도 틀과 안에 까는 내장재로 2개를 합치는 모양으로 만들었다. 먼저 방석 틀. 울매니아 빨간색을 사용했다. 워머로 뜨기에는 너무 실이 두껍고 뻣뻣해서 포기했던 실인데 이렇게라도 쓰게 되어 기쁘다. 사용한 코바늘은 10호. 매직링을 만들고 기둥사슬 3개를 만든 뒤, 한길긴뜨기 6개를 뜨고 빼뜨기. 2단은 기둥사슬 3개를 뜨고 한길긴뜨기를 한 코에 두 개씩 뜬 뒤 빼뜨기. 3단은 기둥사슬 3개를 뜨고 한길긴뜨기를 한 코에 하나, 한 코에 둘씩(1,.. 2020. 3. 17.
코바늘 숄 뜨기 전에 사둔 앙고라 골드 옴브레바틱 7244로 숄을 뜨기 시작했다. 계속 묵혀 두다가 겨울 넘길 거 같아서 좀 급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이번에는 나의 도안 해독력이 늘었는지 중간에 풀 필요 없이 한번에 성공적으로 떴다. 그래서 이틀 만에 다 떴다. 도안도 저번이랑 다른 걸 썼는데, 끝에 마무리 부분을 그냥 두기 싫어서 마무리 부분은 내 마음대로 떴다. 원래 마무리 단을 한 단만 하려고 했는데 실이 생각보다 많이 남길래 한 단 더 올렸다. 앙고라 골드 옴브레바틱의 가장 큰 매력은 은근한 색상 변화다. 수채화 물감이 퍼지듯 은은하게 변하는 색이 참 곱다. 이번엔 저번보다 손땀도 더 예쁘게 나온 것 같다.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실물이 더 예쁘다. 총 54단이며 가로 140센티미터, 세로 70센티미터. 볼은 .. 2020. 3. 13.
코바늘 달걀 후라이 수세미 뜨기 고양이 발바닥 수세미를 뜰 만큼 떴으니 다른 수세미를 뜨고 싶어서 달걀 후라이 수세미를 만들었다. 나는 달걀 후라이도 노른자가 봉긋하게 솟은 반숙을 좋아하니까 수세미도 반숙 모양으로 만들었다. 딱히 도안 본 건 없고 그냥 이렇게 뜨면 되겠지 하고 떴다. 사용한 실은 퐁퐁수세미 노란색, 퐁퐁수세미 백아이보리, 바늘은 6호다.매직링을 만든 뒤 사슬 2개 만들고, 한길긴뜨기를 13개 하고 빼뜨기!다음 단은 사슬 3개 한길긴뜨기를 한 코당 1, 1, 2개로 코를 늘려 주며 반복해 떴다. 마무리는 빼뜨기. 그 다음 단은 사슬 3개, 한길긴뜨기를 한 코당 1, 1, 1, 2개로 늘리며 뜨고 마지막에 실을 아이보리색으로 바꾼다.아이보리색도 사슬 3개, 한 코당 두 개씩 앞이랑뜨기를 한길긴뜨기로 쭉 뜬다. 마무리는 빼.. 2020.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