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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153

니들펠트/양모펠트 내 맘대로 양 만들기 예전에 갈색 푸들을 만들고 갈색 꼬불이 양모가 남았다. 그것도 꽤 많이. 저렇게 애매하게 남은 양모를 보고 있자니 저걸 이용해 무엇이든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었다. 내 양모 박스 안에 쟤만 꼬불거리니까 그렇게 이질감이 들어서 도무지 두고볼 수가 없다. 약간 편집증인가? 갈색 꼬불 양모로 푸들 말고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라마, 알파카, 양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라마나 알파카는 목이 길어서 안정감 있게 형태를 잡기 어려울 것 같았다. 이런 합리적인 이유로 양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과정을 찍었다. 뭔가 이제 나도 블로거다워지나 보다.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다니, 기특하다. 베이스울로 몸통을 만들었다. 도안도 없고 참고 사진도 없으니 내 마음대로 적당한 크기를 만들었다.. 2019. 1. 6.
칩앤데일 (2) 여행 칩앤데일 촛코리상과 함께 여행을 갔을 때 사진을 올려 본다. 이미 이때 칩앤데일에 푹 빠져 있었지만, 함께 다니고 사진 찍으면서 정이 듬뿍 들었다. 중국으로 패키지여행을 갔었는데, 작은 가방에 칩앤데일을 넣어 다니면서 가는 곳마다 얘네 사진을 찍었더니 사람들이 되게 이상하고 신기한 애로 봤다. 물론 나랑 일행 사진도 많이 찍었다. 칩을 나로, 데일을 같이 간 일행으로 생각하면서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여행에 재미를 더해 주었다. 칩앤데일이 잘 나올 것 같은 곳을 찾으면 신이 나서 "여기! 여기서 찍어!" 이러면서 말이다. 인형이 앉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뭔가 사진을 찍을 때 훨씬 자연스럽고 귀여워진다. 어디건 살짝 앉혀 놓으면 거기가 바로 디즈니랜드가 되는 것 같은 마법! 그리고 간 여행지가 풍경.. 2019. 1. 4.
니들펠트/양모펠트 새끼 펭귄 만들었다 새 양모도 왔으니 새 양모 인형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오늘은 전부터 만들어 보려고 찜해 두었던 펭귄 양모 인형을 만들었다. 펭귄 중에서도 내 눈에 가장 사랑스러운 황제펭귄의 새끼를 만들었다. 참고로 사용한 펭귄 사진은 이 두 장이다. 구글에서 황제펭귄 새끼로 검색해서 주웠다. 사용한 양모색은 검은색, 흰색, 은회색이다. 드디어 흰색과 검은색이 생겨서 뭔가 마음만 먹으면 뭐든 만들 수 있는 기분이 든다. 양모 인형을 만들기 전에 전체를 몇 부분으로 만들어서 합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이번엔 머리, 몸통, 날개 2장, 발 2개를 생각하고 만들었다. 머리통을 가장 먼저 만들었다. 베이스울을 뜯어서 뭉쳐 주고 얼굴이 될 부분에 흰색을 덮어 주었다. 그다음 검은색으로 얼굴 무늬를 표현해 주었다.. 2019. 1. 1.
니들펠트/양모펠트 양모 왔다! 이번 달에는 있는 양모만 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나는 결국 사고야 말았다. 양모! 이번엔 저번 구매 때 사지 않았던 검은색과 화이트를 샀다. 추가로 고양이 눈알도 팔길래 사 보았다. 그런데 사 놓고 보니 그냥 일반 까만 인형 눈알도 살 걸 그랬다. 그게 더 여러 양모 인형에 붙이기는 좋을 텐데 내 생각이 짧았다. 그리고 양모를 안 사본 색 위주로 담다 보니 색 종류가 많아져서 장바구니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더니 같은 색을 두 개씩 산 게 있다. 무언가 살 때는 신중해야 하는데 양모를 담을 때는 잠시 이성을 잃었다. 너무 고운 색이 많아서 이것저것 담다 보니 순식간에 개수가 늘었고, 그러니 하나하나 확인하기가 힘들었다. ​ 신나고 힘차게 상자를 열었다. 택배 박스도 생각보다 큰 거에 담겨 와서 뭐가 이리 ..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