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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8

양갱인데 신기하다 짜먹는 양갱 심심할 때는 이마트 어플을 켜고 뭐 살 거 없나 하고 구경하는 게 작은 재미다. 언제나처럼 과자 코너를 진지하게 구경하는데 좀 독특한 아이템이 눈에 걸렸다. “짜먹는 양갱” 크라운에서 나온 제품이다. 어르신 입맛이라 양갱을 꽤 좋아하는데 짜먹는 양갱이라니 혹한다. 예전에 일본에서 얻어 왔던 물양갱? 같은 맛을 기대하며 주문했다. 그때 물양갱을 엄청 맛나게 먹어서 기억에 남는다. 이마트에서 200그람에 2780원을 주고 샀다!​ 사진이 어둡다. 크기는 빼빼로 상자만 하다. 무게는 200그람다운 적당한 묵직함이 느껴진다. 패키지가 꽤 귀엽다. 그냥 양갱이라고 생각했는데 타우린이 들어있다는 말은 사고서야 봤다. 박카스처럼 먹으면 피로회복이 되는건가?? ​ 겉에 사진만 보면 좀 고양이 간식 같기도 하다.​ 옆구.. 2018. 12. 20.
민화로 상추 초상화 그리기 이건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쓴다. 올해 6월에 좀 되게 무료했다. 새로운 거 하고 싶어서 뭐가 좋을까 하다가 그림 쪽을 좀 알아봤다. 그때 후보로 알아봤던 게 단청 그리기, 수채화, 유화, 민화였는데 심심하지만 멀리 가긴 싫었던 차에 시간도 맞고 위치도 가기 편해서 민화를 선택했다. 물론 민화 색감이나 화풍도 좋아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다화가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블로그에서 구경하고, 인스타도 둘러본 뒤 여기다 싶어서 예약했다. 예약은 카톡으로! 요즘엔 카톡으로 예약 받는 곳이 많아서 편하다. 개인적으로 인스타 디엠은 좀 거북하고 확인 못할 때가 많아서 불편하다. 들을 수업과 수업 날짜, 시간을 정한다. 나는 반려동물 초상화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다. 모던 민화라고 도안 중에서 고르는 게 좀 더 저렴했지.. 2018. 12. 19.
빵통조림 빵캔(pan can) 재난용 구호품 여름에 일본 놀러갔을 때 동거인이 딱 하나 사다 달라고 부탁한 게 있었다. 바로 빵캔. 빵통조림이다. 뭔 어디서 또 이상한 거 보고 이상한 거 사다 달라 그러나 싶었고, 도쿄 한복판에서 어디서 그걸 사겠어? 싶어서 사실 살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안 했다. 그런데 웬걸. 지나가다가 자판기에서 샀다. 역시나 자판기의 나라. ​ 가격은 보이는 대로 550엔. 딸기랑 초코 두 가지 맛이 있었지만 둘 다 사긴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초코 하나만 샀다. 지금 보니 밑에 인형들 너무 귀엽다. 그때도 살까 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살걸. 여행길 마치고 집에 와서 동거인에게 주었더니 동거인도 별 기대 없이 부탁했던 건지 무척 기뻐했다. 당연히 금방 먹을 줄 알았는데 구호품이고 통조림이니 유통기한이 임박하면 먹겠다고 했다. .. 2018. 12. 18.
2019년 국립국악원 달력이 왔다 집에 왔더니 반가운 우편물이 와 있다. 해마다 이맘때를 기다리게 만드는 국립국악원 달력! 국립국악원에서는 이쯤 되면 유료회원들에게 달력과 세뱃돈 봉투를 준다. 내가 이 달력을 받는 게 세 번째인가 네 번째인 것 같은데, 이 달력 받는 재미에 국립국악원 유료회원을 벗어나질 못한다. 유료회원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연회비가 3만원인 버금회원과 10만원인 으뜸회원이 있다. 버금회원만 되어도 달력을 받을 수가 있다! 물론 달력을 주는 기간에 회원 자격이 유지되고 있어야 한다. 가입은 국립국악원에서 하면 되고, 유료회원이 되면 혜택도 많다. 국립국악원은 공연도 많이 하고, 공연 자체는 저렴하지만 고품질이다. 거기에 초대권까지 이용한다면 연회비 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 게다가 연말에 이렇게 깜찍한 달력까지.. 201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