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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화이트리에 식빵

by 고독한집사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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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갔을 때 친구가 꼭 꼭 꼭 먹어 봐야 한다며 사 준 화이트리에 식빵. 사실 친구가 사 줬을 때는 식빵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토스트를 해서 먹어 보고 바로 생각을 바꿨다.

정말 맛있다. 

 

그래서 또 먹고 싶었는데, 마침 잠실에도 화이트리에가 있길래 이번엔 같이 간 친구에게 내가 화이트리에 식빵을 전파했다.

화이트리에는 식빵 전문점답게 식빵이 가장 메인이다. 일단 잠실도 광교점도 앉아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 식빵을 사 갈 수만 있다. 

식빵치고 가격도 꽤 사악한데 밀가루를 캐나다에서 들여온 좋은 밀가루를 쓴다고 하니 이해해 주기로 했다. 설명을 봤을 때는 캐나다산 최상급 밀가루 두 가지를 섞어서 만든다고 한다. 뭐가 됐든 일단 맛있으니까 용서가 된다.

나는 먹어 본 자라 맛있음을 하니까 풀사이즈를 하나 샀다. 친구에게도 풀사이즈를 권했지만, 지난주 친구의 권유에 시큰둥하던 나처럼 자기는 하프면 족하다고 해서 일단 하프를 손에 쥐여주었다. 그리고 집에 잼이 없다길래 딸기장미잼도 같이 하나 사 줬다. 

왜 다 비어서... 딸기장미잼은 그냥 맛난 딸기잼 맛이었다고 합니다

음, 선반에 놓인 하얗고 거룩한 식빵들. 식빵을 이 돈 주고 사 먹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선반을 채운 식빵, 식빵들

그래도 참 맛있었다.

집에 와서 토스트도 해 먹고 프렌치토스트도 해 먹었는데 너무 맛난 걸 먹으면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하듯, 식빵 두 줄을 다 먹는 동안 사진을 못 남겼다.

풀사이즈 식빵 자를 때 두께 조절 가능. 이게 기본인 2센티미터 컷.
많아 보이지만 금방 다 먹었다

빵 자체가 탄력있고 부드러우면서 맛있는 데다가 잼도 적당히 달아서 참 맛있게 먹었다. 아, 또 먹고 싶다...

빵에다가 각인(?)을 새김

좀 더 많은 화이트리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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