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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오리온 초코파이 콘크림

by 고독한집사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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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에서 또 신기한 맛을 내놓았다. 이번에 콘크림이다.

옥수수 크림이라고 써도 충분할 거 같은데 콘크림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 약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세종 대왕님에 대한 예의가 없어, 예의가.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한다고 한글인가? 한국어로 쓰는 게 훨씬 의미 전달이 좋은데 굳이 왜 콘크림이라고 적는지 모르겠다.

대체 불가능한 명사나 고유명사도 아닌데 말이다. 다들 배운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제품명을 정해서 저렇게 정하는 건가? 옥수수 크림이라고 쓰는 게 듣자마자 바로 예상 가능하고 알아듣기 편한데 말이다. 영어 모르면 사 먹지 말라는 거야 뭐야. 급발진은 여기까지 하고...

이 초코파이는 리본을 달고 있다. 리본 단 초코파이 캐릭터는 초면인 거 같은데, 맞나 모르겠네.

어쨌건 제법 윙크도 하고 옥수수도 끌어 안고 있는 것이 마치 2022년 오리온 옥수수 아가씨 같은 느낌이다.

제품 설명도 잘 써 놨다. 요약정리 끝팥왕 느낌.

영양정보를 보면 네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 수 있지! 너의 칼로리는!

개당 172라, 맛있겠다

겉봉에 초코파이는 색이 아주 다채로워 보인다. 노랗고 분홍이고~. 사진 잘 나와서 좋네.

개별 포장을 지나 까 보면!

노오랗다 노오랗다. 

겉은 단호박 케이크라더니 정말 단호박 마냥 샛노란 것이 솔직한 색감이다.

반절 똑 잘라 보니 생각보다도 훨씬 광고사진과 비슷하다. 오오, 기대 이상이다.

보라색은 마시멜로우요, 가운데 노란색은 문제의 옥수수 크림이다.

맛은 어떨까 했는데 일반 초코파이보다 조금 덜 단 초코파이에 옥수수 크림을 품은 맛이다. 옥수수 크림은 슈퍼 빵 중에 옥수수 크림이 든 빵이 있는데 그거랑 비슷한 맛이다. 생각보다 옥수수의 고소함을 충실하게 살렸고 마시멜로우랑 조화롭게 어울려서 맛이 좋았다.

옥수수 크림이라고?? 하면서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음~ 옥수수 크림 하면서 도넛 문 호머 심슨 같은 표정을 지으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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