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망고망고 애플망고

by 고독한집사 2022. 1. 19.
728x90

 동생이 회사에서 애플망고를 받아왔다. 와, 우리 회사는 이런 거 안 주는데 동생 회사 좋은 회사...

덕분에 난데없는 애플망고 파티를 했는데, 하루에 하나씩 까먹으며 너무 행복했다.

동생이 받아온 애플망고는 총 6개로, 망고는 당연히 필리핀이나 태국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호주산이었다.

스티커에 캥거루!

이 큼직하고 실한 망고는 아기 머리통만 했다.

대충 상추랑 비교해 보자면 이 정도. 아주 빵빵했다. 일반 망고랑은 크기부터가 다르다.

킁카킁카

색도 불그레한 것이 훨씬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그냥 망고는 씨가 너무 커서 생각보다 먹을 게 없는데 이건 굉장히 큼직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난 보통 게으르지만 과일에는 진심이라서 망고 손질에 직접 나섰다.

망고 빡빡 씻어서 씨를 피해 슥삭!

샛노란 망고 속살이 나를 반긴다. 향긋한 망고 과즙 냄새는 덤이다. 

 

씨를 두고 슥슥 잘라서 총 3등분이 된 망고.

껍질이 잘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망고에 칼집을 샥샥 내 준 뒤, 껍질을 착 뒤집으면 이렇게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망고가 예쁘게 잘린다.

이 상태로 호록호록 먹어도 좋고 칼로 잘라도 좋고. 아주 달고 커다란 망고였는데, 뒤로 갈수록 더 후숙이 되어서 더 부드럽고 달콤해졌다.

하루 하나씩 먹으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우리 회사도 망고 주면 좋겠다...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촌 팡오뉴 제빵소  (27) 2022.01.21
제주 은희네 해장국 양천목동점  (20) 2022.01.20
오리온 초코파이 콘크림  (27) 2022.01.18
크라운 뽀또 레몬 맛  (26) 2022.01.17
포스트 팝콘 그래놀라 바삭 오리지널  (25) 2022.01.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