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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오리온 마이구미 포도알맹이 맛

by 고독한집사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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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젤리 리뷰다! 햐, 이게 얼마만인지. 의도한 바는 아닌데 요즘 젤리랑 좀 격조했다. 그동안 너무 건어물을 많이 먹어서 턱관절을 좀 쉬게 해 줘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퇴근하는 길목에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빈도로 오시는 건어물 판매 트럭이 있는데 거기서 왕문어발과 쥐포를 사서 부지런히 먹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한 3~4번 샀나? 한 번 살 때마다 10만 원 이상 사니까 아저씨가 아몬드도 챙겨 주시고 땅콩도 챙겨 주시고 그래서 더 잘 먹고 있다. 저녁 맛있게 먹고 왕문어발이랑 쥐포 구워서 냠냠 먹는 게 요즘 낙이다.

아, 아무튼 건어물도 순전히 씹는 재미로 먹는데 젤리도 씹는 맛으로 먹어야지.
이번에 오리온에서 마이구미 포도알맹라는 것을 만들었다.
마이구미는 이미 공고한 마니아층이 있는 젤리라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좋을 것 같다. 마이구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먹어 볼 테니까.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고.

마트에서 샀더니 소포장이 여러 개 든 대용량을 구매해 버렸다.

처음에 포도알맹이라고 해서, 잠시 머리를 주억거렸다. 요즘 포도라고 하면 샤인 머스캣이나 씨 없는 청포도 위주로 먹어서 포도 알맹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른 식감이 단단하면서 서걱한 식감이었기 때문이다.

말캉말캉말말캉


이런 식감은 젤리랑 안 어울리는데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원래 포도는 자고로 캠벨포도나 머루포도 아닌가. 그런 속알맹이를 생각하면 무슨 식감인지 대충 예상이 갔다.

단면 사진 신기


소포장이라서 그런지 몇 개 안 들었다. 놀랍게도 이게 한 개도 집어 먹지 않은 상태다. 너무 쪼끔이야.


포장 이미지에서는 좀 더 초록색이 도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보라색이 더 많이 보인다. 생긴 건 그냥 일단 적당히 동그스름한 젤리. 향은 포도향이 제법 그윽하다.

그리고 식감은 참 신기! 겉은 그렇게 몰캉몰캉하지 않은데 속살이 몰캉몰캉하다.

그렇다고 뭐 흘러나오거나 그런 건 아닌데 겉은 일반 마이구미보다 살짝 말랑한데 속은 정말 문자 그대로 몰캉몰캉. 포도 음료인 봉봉에 든 포도 알맹이보다 사알짝 더 단단한 느낌? 아무튼 식감이 참 신기하고 재밌었다.

포도알맹이라는 말을 괜히 적은 게 아니구나 싶었다. 하지만 쫀득질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냥 그런 느낌. 한 번 먹어 봤으니까 됐다는 느낌? 맛은 마이구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http://pf.kakao.com/_HVVys
저도 있지요 카카오뷰 채널.
채널 추가 부탁드려요. 😏
기미과자로 검색하셔도 나오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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