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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2일째.
목은 여전히 부어서 불편하고 콧물이 좀 더 많이 난다. 그리고 코도 막혀 버림.
근육통은 거의 사라졌고 대신 코랑 목이 더 불편해진 기분.
같이 사는 동생이 피씨알 검사를 받으려고 갔지만 실패했다. 실제적 동거를 하고 있지만 등본상 주소가 다르기 때문에 안 된다고. 동생은 그것도 모르고 그냥 가서 두 시간이나 기다렸는데 피씨알 대신 신속항원을 받고 돌아왔다.
동생 말로는 미리 알았으면 안 기다렸을 텐데 다 기다린 뒤에 알려주니 사람들이 꽤 항의를 한다는 모양이다. 가족관계증명서도 안 되고 무조건 등본상으로만 판단한다고.
일단 동생이 갔던 마곡주차장 진료소는 그랬다. 내 확진 문자도 들고가도 소용 없고 어제 자기기입식 조사서에 동생 정보를 적었는데 그거는 그냥 적는 거였는지 그쪽에서도 따로 동생한테 연락 오는 건 없는 듯하다.
약만 먹으면 너무 졸려서 잠이 쏟아진다. 하지만 약을 안 먹으면 아픔. 그래서 약 먹고 자는 일의 반복.
회사 일도 있고 여기저기서 연락도 많이 와서 그거 처리하느라 눈 떠 있는 시간엔 제법 정신 없고(엄마가 소문을 얼마나 잘 냈는지 사촌들까지 연락이 온다.) 그래서 별로 쉰다는 느낌은 없다. 자다가 전화 와서 깨고 전화 하고 나면 카톡 쌓인 거 확인하고.
와중에 카페인 두통이 오는지 머리가 약간 아프다. 그래도 다행히 아직 열은 없어서 그걸로 위안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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