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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대왕 오감자

by 고독한집사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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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먹어 본 뒤에 쓰는 대왕 오감자. 먹은 지는 조금 지났는데, 앞에 코로나 걸렸을 때 글을 제대로 못 쓰는 바람에 이렇게 늦게 후기를...

오감자는 맛있다. 오리지널 맛은 가끔 생각나서 사 먹는 과자 가운데 하나! 그런데 대왕 오감자라뇨? 이거 일단 정말 커서 사람들에게 많이 화제가 되었던 거 같다.

봉지도 정말 크고, 대왕 오감자라고 요리사 캐릭터도 왕으로 변신했다. 이런 디테일 좋아!

뜯었더니 오리지널 오감자를 뻥튀기로 튀겨 놓은 듯한 애가 나온다. 이거 어떻게 한 번에 먹지?

그리고 색은 약간 탈색된 듯하다. 크리미 칠리소스에 찍어 먹는 건데 모자랄까 봐 소스도 2개 들어 있다. 

워낙 과자가 큼직해서 좀 압도되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큰 걸 제대로 먹지 못하면, 과자에 있는 구멍으로 부스러기가 다 줄줄 떨어져서 나중에 동생한테 혼이 나기 때문이다.

소스를 뜯어서 대망의 시식! 두근두근.

일단 소스가 참 맛있다. 이거 묘하게 낯익은 맛인데, 어느 치킨 집의 소스 맛이랑 비슷하다! 이 소스에 찍어 먹는다면 굳이 이 과자가 아니라도 다른 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건어물도 잘 어울릴 거 같고.

그런데 문제는 엄청나게 짜다. 원래 오감자가 간이 강한 과자라서 먹고 나면 입안에 양념 맛이 굉장히 오래 남는데, 이건 그보다 좀 더 진하다.

진하고 짭짤한 맛이 혀 안을 헤집어 놓은 기분. 과자가 워낙 큼직하고 그래서 한 봉지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무리였다! 그리고 그냥 먹자니 좀 빨리 물렸다. 아마 탄산 음료나 맥주 한 잔이 있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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