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탐 바닐라 맛

호주에 있을 때 참 많이도 사 먹었던 팀탐. 이게 맛이 참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거 먹고 살 많이 쪘었다.(아주 옛날의 일!)

이마트 뒤적거리다가 바닐라 맛이 들어와 있길래 다급하게 주문! 바닐라 맛은 먹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기쁘다! 팀탐 오셨네. 이게 얼마 만의 팀탐인지. 한국에서는 일부러 좀 팀탐이랑 거리 두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한국 오니까 건강 걱정이 되어서 예전처럼 편하게 못 먹겠다. 

바닐라 크림 맛이라서 그런지 포장도 상아색이다. 굉장히 덜 달고 맛있을 거 같은 느낌!

열면 플라스틱 트레이에 팀탐이 꽂혀 있다. 이게 굳이 이렇게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어서 몇 개 안 들어가고 쓰레기도 많이 나와서 신경 쓰이지만, 팀탐이 워낙 잘 녹아서 간격을 벌려 두지 않으면 아마 자기들끼리 쩍 붙어 버릴 테니 이렇게 한 거 같다.

그래도 너무 적소. 더 주지... 

손으로 잡자마자 체온에 반응해 스르르 초콜릿이 녹는 게 느껴진다. 빨리 사진 찍고 먹어야 함!

초코 코팅 안에 초코 과자, 그리고 그 안에 바닐라크림이 있다. 정말 문자 그대로 초코초코함. 커피랑 먹어도 좋고, 우유에 퐁당 담갔다가 먹어도 좋다. 

팀탐 오리지널은 안에 크림도 초코인데 이건 바닐라라서 좀 덜 달고 향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팀탐 오리지널은 2개가 한계라면 이건 3개까지는 먹을 수 있는 맛!
내 피가 허용하는 당은 그 정도 느낌. 아무튼 맛있다. 욕심 같아서야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 치우고 싶었지만 건강 생각해서 3개만 먹고 아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