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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달드랑 프레첼 머랭쿠키

by 고독한집사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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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있을 때 친구가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봐 줬다. 보통 같으면 없다고 고맙다고 대답했을 테지만 이때 마침 모오오오옵시 먹고 싶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프레첼 머랭쿠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코로나 걸리기 전부터 계속 이게 아른아른해서 마침 장바구니에 담아 둔 참이었다. 그래서 이거 사 달라고 부탁해서 받았다. 사자마자는 목이 까슬거려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고 격리 해제 끝나고도 며칠이 지난 뒤부터 먹기 시작했다. 

친구의 사랑이 도착
서비스 쿠키

달드랑이라는 가게에서 주문했으며 이렇게 양동이 같은 곳에 담아서 준다. 이래 보여도 양이 굉장히 많다!
종류도 그냥 머랭쿠키, 오레오 머랭쿠키 등이 더 있었는데 나는 오로지 단짠의 정석인 프레첼 머랭쿠키만 좋아해서 이걸로!


정말 꽉꽉 채워서 오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흐뭇. 
건조제도 들어 있고 밀폐도 잘 되서 몇 번이나 뚜껑 열고 꺼내 먹어도 여전히 바삭바삭하다.

버킷에 손잡이도 예쁘다


프레첼 머랭쿠키는 이 프레첼이 중요하다. 
이거 사기 전에 원래 배달의 민족으로 카페에서 프레첼 머랭쿠키는 시켜 먹었지만 그 가게는 맛이 없었다.
머랭도 속이 텅 비고 덜 달았고, 프레첼도 짠 맛이 약해서 전체적으로 심심했다. 그래서 더 맛있는 프레첼 머랭쿠키가 먹고 싶었다.

바삭바삭달콤달콤짭조름


이건 머랭은 달콤하고 프레첼은 바삭하고 짭쪼름해서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맛!
머랭쿠키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마법의 과자인데, 프레첼이랑 합쳐지면서 그 특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단짠단짠이라 맨 입으로 먹어도 커피랑 먹어도 마구마구 끝을 모르고 들어가잖아. 그래서 덜어서 먹어야 한다.

아무튼 이거 한 통 다 비우고 나니까 이제 프레첼 머랭쿠키는 당분간 안 먹어도 될 거 같다.
훌륭한 쿠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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