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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한적하고 조용한 베이커리 카페, 도화 아파트먼트(feat.도화북스)

by 고독한집사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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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근처에 가장 유명한 카페는 아마 프릳츠일 거다. 언제 가도 사람도 많고 와글와글한 프릳츠. 
너무 사람이 많아서 나는 잘 안 가게 되는데, 그래도 마포역 근처에서 카페는 가고 싶을 때 도화 아파트먼트가 되게 좋은 선택지가 될 거다.


마포역에서 걸어서 10분 내외로 갈 수 있고, 건물 하나를 통으로 쓰는데 주말 오후에 가도 빈자리를 찾을 수 있다. 게다가 빵도 팔고 3층에는 서점도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다!


일단 커피랑 빵을 주문하려면 한 층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면 잘 구운 빵들이 놓여져 있어서 홀린 듯이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무화과가 듬뿍 올라간 깜빠뉴, 바삭하고 쫄깃해 보이는 치아바타, 잠봉뵈르로 유명한 소금집과 같은 햄을 쓴다는 잠봉뵈르 샌드위치 등 맛있는 게 많다.

왼쪽은 샐러드, 오른쪽은 잠봉뵈르 샌드위치

구움과자류도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커피 원두도 여러 가지가 있고, 위에 로스팅 룸이 따로 있어서 직접 볶은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시음도 가능하니까 취향껏 마셔 보고 고르기!

시음용 커피가 포트에 있고, 원두들이 자길 골라달라고 어필 중


빵을 파는 층에는 이런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안쪽으로 또 공간이 있어서 약간 벙커 같은 느낌을 좋아한다면 마음에 들 거 같다.


입구가 있는 층에도 이런 느낌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한 층 더 올라오면 노트북 펼쳐 놓고 공부하기 좋은 좌석이 있다. 해도 잘 들고, 로스팅룸도 있고 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만큼 여러 층 중에서 로스팅룸이 있는 층이 사람도 가장 많았다. 

휘낭시에랑 커피를 받아서 자리를 잡고 친구랑 느긋하게 수다 떨고, 좀 엉덩이가 근질근질하다 싶을 때 위층에 있는 서점 올라가서 책을 구경했다.

도화북스라는 곳이었는데 추천 도서에는 직원분이 적어 두신 듯한 서평 쪽지가 있는 게 인상적이다. 그거 읽는 재미가 은근 쏠쏠!

카페에서 2만원 이상 쓴 영수증을 제시하면 책을 5% 할인해 준다. 그래서 할인받고 책도 한 권 샀다. 비치되어 있는 책들도 재밌는 게 많아서 서가 구경만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건물 하나에서 빵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책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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