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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상추 치과 정기 검진

by 고독한집사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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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상추의 치과 정기 검진을 다녀왔다. 이분께서는 치아흡수병변으로 발치를 하신 이력이 있고,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간다. 검진은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그리고 가는 길도 너무 험하고. 😂

상추는 차를 타면 아주 난리가 나는데, 집에서 병원까지 지하철을 타려니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 큰 마음먹고 카카오 펫택시를 이용했다. 처음 20여분 간은 엄청 조용하게 얌전하더니 양화대교 들어서면서 울어대기 시작했다. 흑흑. 역시나. 자동차 이동은 무리였구나.😣

나도 고통, 상추도 고통 서로 고통받아가며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내 앞에 세 팀이 있었다. 흑흑. 망했어.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내 바로 앞분들이 하필 또 야옹이 세 마리... 총 1시간 20분 끝에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진빠져라. 상추는 계속 컨디션이 나빠서 호흡이 거칠고, 체온이 오른 상태고. 원래는 혈액검사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피 뽑고 결과 기다리다가 고양이 쓰러질 거 같아서 6개월 뒤에 하기로 하고 돌아왔다.

다행히 치아는 별 문제없었다.

보통 지하철에서는 잘 울지 않는데, 이날은 정말 힘들었는지 지하철에서도 계속 울어서 나도 너무 힘들었다. 7.3킬로그램 고양이를 등에 지고, 우는 거 달래가며 기가 쏙쏙 빨려가며 집에 오니 다크서클이 눈 밑에 대롱대롱. 9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12시 30분에 들어왔다. 어이고...

오자마자 고양이 꺼내 주고 간식 먹이고 토닥토닥해 주고 나도 겨우겨우 물 한 모금 마시고 첫 끼를 먹고 잠들었다. 그래도 별 이상없어서 다행이다. 다음엔 꼭 그냥 힘들어도 지하철 타고 가야지.

지금은 쿨쿨 잘 자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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