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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달달한 신상 초콜릿을 먹었다.
이름은 티피 코코 크런치. 티피 신상을 전에 괜찮게 먹었던 거 같아서 별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2021.02.17 - [일상/먹은 거] - 티피 크리스피
노란색 봉투가 눈에 쏙 든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단백질 함유'라는 문구.
요즘 단백질을 챙겨서 넣어 주는 제품들이 많은데, 이제 초콜릿에도 단백질을 넣어 주는구나!
코코크런치의 '코코'는 코코넛의 코코인가 봄.
단백질을 얼마나 넣어 줬길래 단백질 넣었다고 써 줬나!
이거 한 봉에 약 11그램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오? 기대 이상.
봉투 안에는 초코덩어리들이 들었다. 울퉁불퉁 올록볼록.
초코 크기는 좀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다.
든 게 많아서 그런지 모양도 꽤 거칠고 제멋대로지만, 이런 투박한 게 맛있는 경우가 많아서 입에 침이 고인다.
안에는 코코넛 칩과 견과류 등이 들어 있다.
그런데 맛은 사실 그냥 그렇다. 단백질이 함유된 셰이크나 식품에서 느낄 수 있는 그 묘하게 텁텁하고 미묘한 맛이 좀 나고.
바삭바삭할 줄 알았던 식감도 약간 눅눅했다. 초코는 그다지 달지 않아서 뭔가 되게 어중간한 맛.
초콜릿을 먹으면서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빼면 아주 큰 매력은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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