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인간 사료라 불리며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던 오트밀 미니 바이트.
고소하고 바삭한 맛 때문에 인기가 좋았는데 오트밀 미니 바이트의 후속작(?)인 오트밀 치즈 미니 바이트를 샀다.
2021.01.05 - [일상/먹은 거] - 오트밀 미니 바이트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던 원래 버전과는 달리 황색 치즈를 떠오르게 하는 포장지로 색이 바뀌었다.
바삭바삭 귀리와 치즈의 만남이라. 귀리 자체가 맛이 강한 곡물은 아니라서 무엇과도 무난하게 어울릴 거 같은데, 치즈는 어떨까?
이거 한 봉을 다 먹으면 1천 칼로리가 넘지만, 성인 일일 권장 칼로리는 그것보다 훨씬 높으니 대충 살자. ^^
(성인 남성은 약 2,500 정도 여성은 2,000 정도로 알고 있다.)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지방이랑 포화지방 수치가 높은 게 조금 눈에 들어오는데, 매일 이것만 먹고 살 거 아니니까!
봉지 열면 또 깨알같이 작은 개별포장들이 들어 있는데 이때부터 살짝 치즈향이 올라온다.
이거 근데 개별 포장이 너무 작아서 까먹기 귀찮고 힘들기만 한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냥 봉지에 넣어 주면 안 되나. 나눠 먹기 편하긴 한데 먹다 보면 옆에 쓰레기 쌓이는 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정말 쪼그맣다. 이 작은 봉지에 과자 실물 사진도 넣고, 귀리 사진도 넣고 정말 열심히 사는 봉지랄까~.
드디어 나온 오트밀 치즈 미니 바이트.
작고 소중하고 치즈향이 진하다. 쿰쿰꼬릿한 냄새가 물씬물씬.
치즈 중에서도 치즈샌드의 맛과 향에 가깝다.
딱 그 치즈샌드 사이에 든 치즈 크림을 가루 내서 위에 솔솔 뿌린 거 같은 맛이다.
쿰쿰하고 꼬릿한 향과 제법 진한 치즈 맛이 꽤 잘 어울려서 하나 먹고 또 먹게 되는 맛.
하지만 원래 맛만큼 많이 먹히지는 않는다. 치즈 맛이 강한 만큼 물리기도 하니까.
그래도 앉은자리에서 한 줌 정도는 우습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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