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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고양이가 귀여워서 쓰는 글

by 고독한집사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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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의 주접은 유구하다.
내가 좋아하는 집사 주접짤 중 하나.

맘마가 먹고 싶은 고양이. 고양이는 범새끼 같아서 좋다는 저 집사의 말에 나도 동의한다.
여기부터 나의 주접 시작.

가정용 맹수라서 뾰족한 송곳니와 발톱이 있고 멋들어진 수염도 장착하고 있다.

우리 집 맹수
귀 끝에 털과 귀 가림털도 아주 예술적이다.
반질반질 광이 나는 냥통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꼼꼼하게 색으로 칠해진 고양이가 있는 반면, 위에서 페인트를 쏟은 것처럼 배나 발만 하얀 고양이도 있다.


요럴 때 앞발의 흰색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흰 발목양말


정말 딱 발 부분만 하얗다면 양말, 우리 고양이 뒷발처럼 좀 올라와 있으면 반양말이나 장목 양말이 되기도 한다. 가끔 발가락에만 걸쳐서 발가락 양말을 신는 고양이도 있다.

우리 고양이는 양말에 턱받이까지 갖춘 멋쟁이다.

근엄하지만 턱받이를 하신 부분



고양이는 어째서 고양이인가. 고양이는 어째서 귀여운가!
높은 곳을 좋아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것도 귀여워!


고양이의 눈동자는 어째서 신비로운가! 이마에서 코, 주둥이로 떨어지는 선이 어떻게 저렇게 생겼단 말임?

지그시
촉촉한 코, 촘촘한 털



고양이 털에서는 왜 늘 햇빛 냄새가 나서 포근할까?

일광욕을 자주 해서 그럴까?



입은 왜 시옷 모양이라 깜찍할까?

입이 왜 'ㅅ' 이런 모양이란 말임!!




이렇게 봐도 귀엽고 저렇게 봐도 귀엽고.



크면 큰 대로 멋지고 작으면 작은 대로 멋지고.

작은 상추(0세), 큰 상추(8세)


근엄하게 생겼는데 목소리는 애기 같다.
10번 부르면 1번 올까 말까 한데 1번 오면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다.

밥 먹다가 깜짝 놀라면 사료 한 알 툭 흘리는 게 웃기다. 밥 먹을 때는 꼭 집사가 뒤에서 토닥토닥해 주길 바란다. 이따금 그냥 토닥이 받고 싶어서 사료에 주둥이 대고 달그락거리는 소리 내며 먹는 시늉을 한다. 그것도 머리라고 쪼그만 머리를 굴렸다는 게 너무 귀엽다. 자다 깨서 비몽사몽할 때 풀어진 얼굴 근육이 사랑스럽다.

혀 빼꼼




열심히 놀거나 흥분하면 코랑 발바닥이 빨갛게 되는 점도 귀엽다.



그루밍하다가 오류나서 혓바닥에 털 엉키거나 털 너무 집어 삼켜서 고장 나는 게 바보 같고 우습다.

그루밍 자세조차 웃김




깔끔떤다고 화장실 다녀오면 꼭 욕실 가서 세숫대야에 담긴 물에 발 닦는 게 유난스럽지만 재밌다.

너구리같다




창밖의 비둘기 본다고 부동 자세로 있는 집중력이 대단하고 기특하다.



내가 귀찮게 굴어도 집사라고 참아 주는 게 눈에 보여서 고맙다.

눈으로 욕을 잘하는 편

고양이는 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내 고양이가 최고다!

우리 고양이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며 하트 하나씩 찍어 주시면 복 받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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