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에서 오랜만에 늦게까지 어울려 놀 일이 생겼다. 코로나 이후로 처음인 거 같았는데, 근처 고깃집에서 맛있게 1차를 해치우고 2차로 타마시에 갔다. 고깃집도 무지 맛있었는데 너무 먹느라 사진을 깜빡. 합정 한담인데 쑥갓이랑 고기를 같이 구워 주는 정말 맛있다.
마침 고깃집에서 어마어마하게 가까워서 더 좋았던 타마시.
가게는 크지 않은데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 딱 우리 일행이 앉을 자리가 있었다. 나란히 앉아야 하는 자리였지만 일단 앉고 나중에 테이블 자리가 나면 옮겨 달라고 부탁드렸다.
고깃집에서 배부르게 먹어서 간단하게 꼬치류를 먹을까 했는데 직원분이 세트 메뉴를 추천해 주셔서 작은 회 세트와 꼬치 5종이 나오는 세트를 시켰다.
그리고 상큼한 사와를 주문!
사와는 유자랑 한 종류가 더 있었는데 내가 시킨 게 그거다. 그런데 이름이 전혀 기억이 안 남. 청귤 시럽이 들어가는 사와였는데, 되게 상큼하고 달달해서 맛있게 마셨다.
꼬치는 주문하면서 고르면 종류를 정할 수 있는데 말씀 안 드리면 알아서 베스트 꼬치 메뉴로 내주신다.
여기가 되게 좋았던 게 직원분들이 정말 다 친절하시다!
부르기 전에 미리 와서 챙겨 주시고 지나가다가 우리 대화 중에 뭔가 필요한 게 들리시면 또 와서 설명해 주시거나 챙겨 주셔서 굉장히 편했다.
나중에 자리 났을 때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꼬치 아래에는 소스를 끼얹은 양배추가 함께 나오는데 왜 양배추도 맛있는 거지?
꼬치 하나 쏙 빼서 먹고 양배추 한 조각 먹으면 진짜 맛있음.
그리고 회도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어서 진짜 만족스러웠다.
일단 친절하고 음식 맛있으면 음식점은 된 거 아닐까?
다음에 또 갈 마음 완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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