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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부천까지 갔는데 아구찜이 먹고 싶었다. 사람 만날 때마다 고기만 먹는 것도 좀 물릴 때가 있으니까. 현대 유플렉스 뒤쪽에 식당이 엄청나게 많은데 정작 아구찜 집은 잘 안 보이길래 검색해서 가까운 곳으로 갔다.
아구찜은 보통 집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면 맛있는데 이런 번화가에서는 처음 먹어 보는 거라 약간 긴장.
마산 아구찜 해물탕이라는 곳이었다. 지도에서는 이렇게 안 걸려서 한참 찾았다. 지도에는 중동 원조 마산 아구로 검색이 된다.
가격은 비싼 편인 것 같다. 얼마나 잘 나오려나.
일단 기본적인 상차림. 전반적으로 좀 간이 세고, 부침개는 밀가루 맛이 많이 났다. 어차피 아구찜 먹을 거지 반찬 먹을 거 아니니까.
짠 요것이 아구찜. 중자를 시켰다. 세 명이 먹을 거니까.
난 아구에서 살고기만 먹는 편이고, 껍데기는 미끌거려서 잘 안 먹는다. 일단 여기는 아구 양이 좀 적은 편인 듯하다. 양념맛도 그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약간 전분과 녹말을 섞은 맛이 난다. 배달시키면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맛. 딱히 막 맛있지는 않았다. 좀 실망. 번화가에 있어서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나 보다.
배가 좀 부족해서 볶음밥을 시켰다. 볶음밥은 괜찮았다. 양도 좀 많은 편이었다.
그런데 볶음밥 가격도 좀 비쌌던 거 같은 기억이...내가 결제를 안 했지만, 사 주신 분이 좀 슬퍼했다. 볶음밥 비싸다고...
사람은 많이 들어오던데, 그냥 내 입맛에만 별로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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