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브랜드의 과자를 먹는다. 이름은 노브랜드 초코피넛 크레페.
가격은 1980원이다.
이거랑 바나나맛, 녹차맛이 있었는데 나는 땅콩맛을 좋아하는 견과류 애호가이기 때문에 이거부터 먼저 먹는다!
식이 알러지 없어서 뭐든 잘 먹을 수 있는 나, 사랑해!!!!
일단 상자 디자인이 꽤나 감각적이다. 금발 머리 땅콩 소년과 갈색 머리 초코 소녀가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둘이 아주 그렇고 그런 사이인가 봐~!
상자에 그려진 그림만 보고 나는 쿠크다스 같은 과자인 줄 알았다.
내가 또 쿠크다스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그래서 고민없이 결제했지.
상자 안에는 은색 포장지가 들어 있는데, 예상한 것보다 개별 포장의 두께가 두껍다?
이 심상찮은 두께감은 무엇인가? 난 당연히 쿠크다스처럼 하나씩 넣어서 제공할 줄 알았는데 반전이다.
은색 포장 안에는 이렇게 얇은 과자가 세 개씩 들어있다.
그리고 과자도 내가 예상했던 것처럼 쿠크다스 같은 게 아니었다!
크레페 자체가 아주 얇은 반죽을 도르르 말아먹는 거니까.
이것도 얇은 과자 겹겹이 쌓여 있다. 롤리폴리나 웨이퍼를 좀 더 넓적하고 네모나게 만들어 둔 느낌이다.
냄새는 제법 꼬소한 땅콩향과 달달한 초코향이 난다.
이렇게 얇아서 침에만 슬쩍 닿아도 입술에 찰싹 달라붙을 것 같은 과자들은 보통 식감이 가볍고 좋아서 맛이 좋다.
그리고 내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적당한 달달한 맛과 땅콩의 고소함이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도 얇은 과자의 식감이 참 좋았다.
바사삭하고 부서지는 마치 잠자리 날개 같은 과자!
3개를 한 봉 안에 넣은 건 이 정도는 먹어 줘야 먹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가볍고 얇은 과자라서 부담없고, 차랑도 잘 어울린다.
가격도 저렴하고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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