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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의 꽃, 석모도의 최대 관광 명소 보문사를 다녀왔다. 절들이 보통 그렇지만,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고 힘들어서 보문사의 가장 유명한 마애석불좌상은 못 보고 왔다.
보문사의 유적이나 역사적 설명들은 가서 보면 많을 테니 내 기록용으로 사진이나 남겨둬야지.
올라가던 길에 찍은 사진. 쉬어 가라고 의자도 놓여져 있길래 쉬었다.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바다가 보인다.
힘들게 올라왔더니 석굴 같은 데서 스님이 불경을 외고 있었고, 그 앞에 있는 향나무와 작은 불상. 날씨가 흐린데도 사람이 많았다. 보문사에 도착하니 바람도 불어오고, 더위는 한 김 날아갔다.
촘촘하게 들어찬 불상들과 연등들. 사람들의 소망으로 빼곡한 거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다들 각자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겠지.
높이 올라오니 경치는 참 좋았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이 수묵화처럼 보인다.
커다란 북. 저 북은 언제 치는 걸까 궁금해졌다.
지붕을 이고 있는 용. 여의주까지 물었는데 지붕 때문에 승천하지 못하는 중이다.
나한상이라고 한다. 나한은 불교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는데 조각상이 전부 다 남자다. 기원하러 오는 분들은 여자가 훨씬 많은데 여자 나한은 없었을까 싶었다. 비구니 절에 가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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