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석모도 보문사

by 고독한집사 2019. 7. 12.
728x90

석모도의 꽃, 석모도의 최대 관광 명소 보문사를 다녀왔다. 절들이 보통 그렇지만,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고 힘들어서 보문사의 가장 유명한 마애석불좌상은 못 보고 왔다.


보문사의 유적이나 역사적 설명들은 가서 보면 많을 테니 내 기록용으로 사진이나 남겨둬야지.

올라가던 길에 찍은 사진. 쉬어 가라고 의자도 놓여져 있길래 쉬었다.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바다가 보인다.

힘들게 올라왔더니 석굴 같은 데서 스님이 불경을 외고 있었고, 그 앞에 있는 향나무와 작은 불상.  날씨가 흐린데도 사람이 많았다. 보문사에 도착하니 바람도 불어오고, 더위는 한 김 날아갔다.

촘촘하게 들어찬 불상들과 연등들. 사람들의 소망으로 빼곡한 거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다들 각자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겠지.

높이 올라오니 경치는 참 좋았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이 수묵화처럼 보인다.

커다란 북. 저 북은 언제 치는 걸까 궁금해졌다.

지붕을 이고 있는 용. 여의주까지 물었는데 지붕 때문에 승천하지 못하는 중이다.

나한상이라고 한다. 나한은 불교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는데 조각상이 전부 다 남자다. 기원하러 오는 분들은 여자가 훨씬 많은데 여자 나한은 없었을까 싶었다. 비구니 절에 가면 있으려나?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국립국악원 달력 도착  (0) 2019.12.15
그냥 일기  (0) 2019.12.02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족욕 체험장  (0) 2019.07.06
창경궁 야간 개장  (0) 2019.06.25
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한강 공원  (0) 2019.06.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