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 양반은 깃털 장난감과 양모볼을 참 좋아한다. 깃털 장난감은 파는 곳이 많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왕창 사는 곳이 있다.
점푸캣이라는 곳이다. 여기를 알 게 된 건 고양이 양반 데려오고 장난감 찾던 때였다. 그때 한창 고양이 장난감에서 물이 빠진다는 게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색색깔 고운 깃털 장난감일수록 물빠짐이 심해서 그걸 물고 빨고 하는 고양이에게 해롭다라는 게 큰 문제가 됐었다.
그래서 천연 깃털 장난감을 사 주려고 알아보다가 사게 된 곳이 점푸캣이다. 만드는 공정을 내가 직접 보는 건 아니지만, 직접 살균하고 천연 깃털만 이용해 만든다고 해서 구매했다.
여기 장난감들이 상추한테 반응도 좋았고 처음 샀을 때 같이 산 낚싯대와 낚싯줄이 아직도 튼튼하니 내구도도 좋아서 계속 구매하고 있다. 낚싯대랑 낚싯줄이 안 망가지니까 리필 장난감을 사게 되니 비용도 크게 많이 든다는 느낌도 없다. 한 번에 쫙 사 놓고 여러 개를 돌려가면서 노니까 또 꽤 오래 가지고 논다. 이래저래 마음에 드는 곳이다.
네이버 스토어에도 입점되어 있지만 나는 꼭 점푸캣 사이트에 가서 산다. 가격도 조금씩 다르고 하니 사이트에서 사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도 오랜만에 왕창 산 김에 사진을 좀 찍었다. 우리 고양이 양반은 스틱형보다는 낚싯줄에 이어서 팔랑팔랑하는 장난감을 좋아한다. 그래서 주로 그런 장난감을 구매했다. 좋아하는 장난감은 여러 개를 샀기 때문에 중복되는 것도 있다.
이건 낚싯대와 달고 휙휙 움직이면 깃털이 빙글빙글 돌아서 재미있다. 이렇게 생긴 장난감들은 다 빙빙 돌기 때문에 나도 흔드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한다. 물론 고양이도 좋아한다.
조금 작은 깃털 장난감. 깃털이 벌레 모양에 가까울수록 더 환장하는 것 같다.
이것도 빙글빙글 도는 장난감. 크기만 좀 더 작다.
이건 작은 깃털 장난감들이다. 작은 깃털 장난감을 바닥에 끌듯이 움직이면 궁둥이를 씰룩씰룩하면서 덤빈다. 작은 깃털 장난감들은 좀 더 빨리 망가져서 살 때 두세 개씩 사 둔다.
길고 긴 꿩깃털. 꿩깃털을 보일락 말락하게 하는 놀이도 좋아한다. 이건 씹고 노는 것도 엄청 좋아해서 순식간에 침 범벅이 된다. 여러 개씩 쟁여 두는 품목이다.
서비스로 온 바스락거리는 비닐공과 보라색 탁구공. 공놀이도 좋아해서 고맙게 잘 가지고 놀고 있다.
이거랑 5개 사면 1개 더 주는 하얀 거위 깃털 장난감도 샀는데 깜빡하고 안 찍었다. 같은 종류를 여러 개 사두는 편이라 몇 개 안 되어 보이지만, 아무튼 고양이 반응이 좋은 곳이라 추천한다.
'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디팡팡 캣페스타 (0) | 2019.09.22 |
---|---|
고양이 간식, 심플리 5 (0) | 2019.09.16 |
고양이 넥카라, 따뜻한 공존(따공) 넥카라 (0) | 2019.08.25 |
레인보우 스토리, 고양이 인식표, 목걸이 (0) | 2019.08.24 |
가리가리 플레이박스 (0) | 2019.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