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다들 사진을 많이 자주 그리고 잘 찍는다. 잔뜩 쌓인 사진을 그냥 두기 아쉬운데 셔터스톡에 올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는 사진을 잘 못 찍지만 그래도 궁금하니까 해 보기로 했다. 그전에 먼저 셔터스톡의 수익은 어떻게 되는지 구경해 보기로 했다.
셔터스톡의 경우 수익을 분배하는 방법이 여러 조건에 따라 달랐다. 셔터스톡에서 내가 사진을 팔아 얻은 수익이 500달러 미만이고 내 사진을 구매한 사람이 월 정액제를 이용하는 중이라면 한 장당 0.25센트, 즉 한화 약 290원을 받는다.
이건 아래 링크를 걸어 둘 테니 직접 보는 게 이해가 빠를 거다.
https://submit.shutterstock.com/payouts?language=ko
또 알다 보니 셔터스톡에 사진을 판매하려면 셔터스톡 기고자 어플을 깔고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셔터스톡에서는 사진 판매자를 기고자(contributor)라고 부른다.
일단 어플 받고 계정을 만들기까지는 아주 쉽다. 그리고 일단 사진을 시범적으로 올려봤다. 사진을 올릴 때는 파일이 4mb 이하인 사진은 올릴 수 없다. 어플은 영문으로 되어 있고 설명과 태그도 영문으로 달아야 한다. 설명은 5개 이상의 낱말이 필수이며 영문 태그 7개도 반드시 붙여야 한다.
이렇게 적어서 사진을 올리면 검토 과정을 거치는데, 검토는 아주 빨랐다. 하지만 첫 번째 사진은 실패!
검토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도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사체가 초점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반려당한 것 같다.
두 번째 사진 도전! 이번엔 인물모드로 찍은 찌개다.
이번에는 과다 노출로 반려되었다. 으음, 까다롭다. 그렇다면 세 번째로 아예 풍경 사진을 올려봤다.
이번에도 반려였다.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로 반려당했다. 셔터스톡은 지적재삭권 문제에도 나름의 규정을 마련해 두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셔터스톡의 가이드(영문이다.) 엄청 까다롭다.
단독 촬영한 현대건축물, 1900년대 이후 랜드마크나 조각상, 다른 아티스트의 작품, 단독 촬영한 자동차, 카메라, 루빅큐브처럼 확실하게 디자인적 특징이 드러나는 기기나 제품, 책, 잡지, 신문, 슈퍼히어로처럼 아주 닮은 일러스트레이션 등등.
아무튼 셔터스톡의 기고자가 되는 길은 어렵다. 수익도 쌓이는 족족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5불 이상이 적립되어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알아본 게 좀 아깝지만, 나는 못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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