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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과 꿔바로우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떨 차례다. 아직 비도 뚝뚝 떨어지고 날도 제법 쌀쌀해서 멀리 가긴 싫어서 근처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 이름은 커피 향 깊은 그 한옥이다. 메뉴는 이렇게.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를 판다.
오래된 주택을 손 봐서 연 카페인 것 같다. 천장에 노출 콘크리트가 아니라 나무가 보이는 게 마음에 들었다.
비 오는 월요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천장이 특이했다. 천을 적당히 늘어뜨려서 장식했는데 꼭 바람맞은 배의 돛 같아서 자꾸 보게 된다.
알록달록 방석들이 놓여 있는 긴 탁자도 있다.
옆쪽으로 문 없는 방 같은 공간도 있었는데, 거기가 좀 쑥 들어간 곳이라 안정감이 있어서 자리가 나자마자 옮겨서 앉았다.
음료는 생강차, 히비스커스, 레몬차를 주문했다. 그리고 그냥 주전부리용으로 콤보스 한 봉지.
따뜻한 차를 홀짝이며 묵은 수다를 풀어내려니 시간이 모자랐다.
차의 맛은 평범한 편이었는데, 이날이 월요일만 아니었으면 커피를 먹어 보고 싶다. 카페 이름부터가 커피 향 그윽한 그 한옥이니까. 다음엔 꼭 커피를 마셔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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