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산 거

휴대용 물치실, 파나소닉 제트워셔 ew1211w

by 고독한집사 2019. 1. 21.
728x90

물치실, 워터플로스(waterfloss), 워터픽(waterpick)이라고도 불리는 것을 써 봤다. 2018년 11월에 구매해서 여태 잘 쓰고 있으니 3개월 쓰고 쓰는 리뷰다.

내가 구매한 물치실은 파나소닉의 EW1211W이다. 휴대용으로 나온 모델로 충전해서 쓰는 식이다. 이걸 구매한 이유는 우리 집 욕실이 작고, 내가 물이 있는 곳에서 전기 코드를 꽂아두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감전이 될까 봐 욕실에서는 코드를 꽂아야 하는 어떤 전기제품도 사용하지 않는다.

물치실의 필요성은 인터넷하다가 이걸 쓰면 신세계를 본다는 말에 혹해서였다. 딱히 잇몸에 문제가 있거나 치간이 넓거나 한 편도 아니라 크게 불편을 못 느끼고 살았지만 고기나 고춧가루가 많이 든 음식을 먹고 하면 엄청나다고 하길래 샀다.

대세는 워터픽인 것 같지만, 워터픽은 너무 큰 거 같고, 크기가 작으면서 강하고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걸 찾다 보니 이걸 사게 되었다. 이 모델은 제트, 노멀, 소프트 모드가 있다. 제트 모드는 안 써 봤다. 내 잇몸에는 노멀로도 충분한 느낌.

박스는 요렇게 생겼고 충전기와 노즐 2개가 같이 들어 있다. 

노즐을 끼우면 요런 모양이다. 나는 혹시 몰라서 노즐 2개를 추가로 샀다. 지금 끼운 노즐은 흰색 고무링이 끼워져 있는데, 상자에 있는 노즐은 파란색인 것이 보이는지? 함께 들어 있는 노즐에도, 추가로 구매한 노즐에도 노즐 밑에 각기 다른 색깔 고무링이 끼워져 있어서 남의 거랑 헷갈릴 일이 없다. 

장점은 두기 편하다. 내가 용인할 수 있는 크기였다. 그리고 모드 조절이 가능하니까 소프트부터 쓰면서 적응할 수 있었다. 충전식이라 욕실에 코드를 꽂을 필요가 없다. 

 

단점은 충전할 때 충전이 다 돼도 빨간불이다. 2명이 저녁마다 사용하는데 일주일에 1번 정도 충전하면서 쓰고 있다. 물탱크는 작아서 쓰면서 한 번 더 물을 채워야 한다. 윗사진처럼 뚜껑을 열어서 물을 채워 쓰는 구조다. 물은 130ml가 들어간다.

아직 제트 모드까지 안 가 봤다. 노멀로도 나한테는 충분한 느낌. 처음엔 좀 "으ㅏㅇ아아아아아 구가가가가가 푸우우우우" 느낌으로 쓰게 되는데 익숙해지면 내 입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 것에 적응이 된다. 처음 쓸 때는 당황해서 물을 천장에도 쏘고 안 끄고 입에서 빼고 난리가 났다. 지나면 다 괜찮아진다. 쓰면 확실히 개운하다. 

난 아직 잘 모르겠지만, 교정을 해서 잇몸이 약하고 치간이 넓은 동거인의 경우에는 엄청나게 찬양하며 쓰고 있다.

동거인의 말에 따르면,

1. 아침에 잇몸 붓는 게 덜함.

2. 아침에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 나던 게 안 남.

3. 치간칫솔로 잘 안 되던 부분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음.

이외 여러 찬양이 뒤따랐다. 

아 그리고 이거 욕실 물때에 쏘면 잘 지워짐.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