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직구해서 먹던 벨비타가 한국에도 들어왔다. 이마트에서 신상품 정렬을 하면서 구경하다가 발견하고 굉장히 신났었다. 보통 수입해서 들어오면 가격이 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건 가격도 착하게 들어왔다.
영어가 아니라 다른 말이 쓰여 있길래 이게 무엇이고 하고 보니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 오는 것 같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할 수 있었나 보다. 한 상자에 2천 원이 안 된다.
맛은 세 가지였다. 하나는 밀크&시리얼 맛.
하나는 허니&초콜릿 맛.
마지막은 바나나&시리얼 맛이다.
가장 처음으로 먹은 건 허니&초콜릿 맛. 봉투는 세 가지 맛 모두 똑같이 생겼다. 남의 나라 말이 써 있어서 구분이 쉽지 않았지만, 뒤에 영양 성분표를 보면 무슨 맛인지 알 수 있으니 참고하자.
허니&초콜릿 맛의 칼로리와 영양 정보.
세 가지 중에 이게 가장 맛이 달았다. 역시 꿀과 초콜릿의 조합이라 그런지 달달달달의 끝이었다. 이런 은박 봉지가 4개 있고, 봉지 안에는 두 개씩 과자가 들었다.
다음은 밀크&시리얼 맛. 가장 무난한 맛이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바삭하고. 냄새가 나지 않고 먹기 편하니까 아침에 정말 간편하게 먹기는 좋다.
마지막은 바나나&시리얼 맛.
바나나향이 물씬 풍기고 셋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맛이었다. 아무래도 앞에 애들이 좀 밋밋한 향이라서 그런지 바나나 향이 나니까 튀는 느낌이었다.
바나나가 섞인 것 같은 과자 맛이 좋았다. 바나나킥을 딱딱하게 뭉쳐서 구워 놓은 것 같은 맛이 난다.
이걸 한 봉지 먹으면 대충 2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다. 그런데 때에 따라서 심하게 허기가 져서 한 봉 더 먹기도 한다. 두 봉지 먹어도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 부담은 없다.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아침에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면 추천한다.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아구찜 용산숙대점의 알찜 (0) | 2020.06.27 |
---|---|
허쉬 초코앤밀크 소프트콘 (0) | 2020.06.26 |
하리보 포도맛 젤리 (0) | 2020.06.22 |
부대찌개 끓이는 오빠와 핏자 굽는 언니 (0) | 2020.06.20 |
경의선숲길 카페, 커피향 깊은 그 한옥 (0) | 2020.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