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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부슬부슬 오고, 배도 허해서 순댓국을 먹으러 나섰는데, 가려던 순댓국집이 휴가를 갔다. 그래서 길 건너편에 있는 순댓국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큰맘 할매 순대국이라는 곳인데, 일단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시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친절함을 보여주신다.
메뉴는 이렇다. 순대국이 메인이고 그 외에도 여러 메뉴를 판다.
제일 기본인 순대국이랑 맛보기 모둠을 시켰다. 맛보기 모둠은 일반적인 순댓국집에서 파는 그런 모둠이 아니라 보쌈이랑 머릿고기, 순대가 나온다. 보쌈을 준다는 게 특이하다.
기본 반찬은 장아찌랑 배추김치와 깍두기, 순대랑 보쌈을 곁들여 먹을 양념장 등이 나온다.
순대국은 양념이 되지 않은 하얀 국물 상태로 나온다. 이 상태에서 국물을 좀 먹어 봤는데 진한 사골 국물 맛이다. 그 특유의 약간의 쿰쿰함까지 있어서 진하다는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양념장이 따로 있으니 필요한 만큼 풀어서 먹으면 된다. 그런데 양념장을 좀 많이 풀어야 얼큰하고 국물도 적당히 빨개지는 편이다.
맛보기 모둠이 나왔다. 머릿고기, 순대, 보쌈! 머릿고기 진짜 오랜만에 먹어서 반가웠다. 세 가지 모두 특별히 빠지는 거 없이 괜찮았다.
*여기 참고로 거리두기 2단계 시절에 간 게 아니라 그 전에 간 건데 이제서야 올리는 것. 거리두기 다들 열심히! 코로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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