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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오목교 회전 초밥집 스시노 미찌

by 고독한집사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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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방문 코로나 좀 지나면 쓰려고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는 글... ㅜㅜ

네스프레소 캡슐을 사러 네스프레소 부티크에 가려고 목동 현대백화점에 갔다. 부티크에서 열심히 캡슐을 사고, 저녁을 먹으려고 간 곳이다.

이날은 초밥 기분이었는데, 원래 나는 회전초밥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검색해서 나온 초밥집이 맛나 보이길래 방문했다.

 

 

 

 

거리두기 때문에 비워 둔 좌석이 있었던 관계로 대기가 생겨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안내받았다.

 

 

번호만 14지 앞에 13팀이 있었던 건 아님.
사시미랑 모듬초밥 세트도 있었는데 사진 올리기 싫음.

 

 

가장 안쪽 자리에서 열심히 먹었는데 위에 빙글빙글 돌고 있는 초밥들을 좀 먹다가 곧 주문을 넣어서 먹기 시작했다. 돌고 있는 초밥 말고도 다양한 초밥들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니까 메뉴판을 잘 살펴보자.

일단 회전하던 얘들 중에서 집어 먹은 생선, 묵은지 초밥과 기타 등등. 뭔지 모르고 그냥 답싹답싹 집어서 먹었는데, 마지막으로 사진 올린 초밥이 뭔지 모르지만 생선이 비려서 깜짝 놀랐다.

 

 

생선 위에 묵은지
이건 뭔데 비렸을까...?

 

 

그래서 입을 정화하고자 본격 메뉴판 열독! 메뉴판 다 찍긴 했는데 올리려니 사진 많아서 올리기 싫음. 어쨌건 가만히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냉우동을 시키는 소리가 들려서 나도 하나 주문해 봤다. 메뉴 주문할 때는 앞에 있는 조리사에게 말하지 말고 서 계시는 점원분들에게 말하면 된다.

주문하고 좀 기다리니까 나온 냉우동. 가격에 맞게 미니 사이즈다. 아주 차갑진 않고 적당히 시원한데 국물 맛이 꽤 괜찮았다. 작지만 새우튀김까지 올려진 알짜 메뉴 같았다.

 

 

 

 

이거 먹고 다시 입맛을 회복한 뒤 계절모듬초밥을 시켰다. 

 

 

 

 

타코와사비 옆에 있는 얘가 방어뱃살인데 이게 너무 맛있어서 따로 더 시켜서 먹었다.

 

 

 

 

버터처럼 풍부한 지방 맛이 사르르 녹는데, 휴 이래서 다들 방어 방어 하는구나 싶었다. 보기에도 너무 예쁘지 않은가? ㅠㅠ 또 먹고 싶다. 제철이라 더 맛있었던 거겠지?

 

 

이날의 MVP 방어뱃살

 

 

먹고 나니 슬슬 배가 불러서 참치대뱃살을 시켜서 마침표를 찍었다. 딱 한 점 나오는 아름다운 참치대뱃살.

 

 

 

 

남의 뱃살은 이다지도 맛있는데, 내 뱃살은 참 쓸데도 없고 그렇다. 아무튼 좋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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