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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삼양목장 우유로 만든 밀크캔디

by 고독한집사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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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새로운 간식을 찾아 헤매는 이 구역의 간식 탐험가. 

오늘은 이름도 참 긴 '삼양목장 우유로 만든 밀크캔디'를 샀다. 사탕은 잘 먹지 않는데, 이건 포장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샀다.

 

 

아니, 젖소가 저렇게 눈을 반짝이고 있는데 어떻게 안 살 수가 있나? 난 피도 눈물도 있는 따스한 심장의 소유 자니까 샀지. 늘 생각하는 거지만 귀여운 게 최고다. 사람이 귀여워 보이면 헤어 나오기 힘든 거 봐라. 고양이나 멍멍이들 귀여운 거 하나로 집사들 거느리는 것을 보라!

 

 

젖소의 우물거리는 입과 반짝이고 그렁이는 눈동자, 콧잔등에 띄운 홍조, 서로 사이가 나쁜 듯한 콧구멍까지 전부 귀엽다. 디자인한 사람 아주 귀여움 포인트를 잘 아시는 거 같고, 이걸 컨펌한 윗선도 안목 대단하다.

그리고 이 젖소는 대관령에서 신선한 목초 먹고 자란 젖소다.

 

 

특급 젖소란 말이다. 그런 특급 우유로 만든 거니까 더 맛나겠지.

소포장도 가슴 아플 정도로 귀엽다. 작으니까 더 귀여운 거 같다... 

 

 

안에 든 사탕은 상아색을 띄고 있다. 달콤한 냄새가 풍긴다. 입에 넣고 도록도록 굴리면 사탕이 혀랑 이를 지나면서 풍부한 우유 맛과 단맛을 풀어낸다.

 

 

예전에 해외 우유 사탕 먹어 본 적 있는데, 그거보단 좀 더 달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달긴 하지만, 맛있음. 동거인이 마음에 들어 해서 먹고 더 없냐고 물어본 사탕이다. 귀여운 게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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