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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처음 본 과자다. 무려 1킬로그램짜리 대용량과 40그램짜리 소포장이 있었다. 대용량이 있다는 건 이걸 왕창 많이 잔뜩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니까, 그럼 맛있다는 말? 이런 결론을 얻었다. 과감하게 1킬로그램 질러 보려다가 40그램짜리 소포장을 두 개 샀다.
이름은 오트밀 미니 바이트. 아침으로 오트밀 자주 먹는데, 사실 오트밀이 막 맛있진 않은데 이게 정말 맛이 있을까?
빨간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포장 귀퉁이에 한 봉지에 16개가 들어 있다고 친절하게 쓰여 있다.
40그램에 206킬로칼로리.
아주 작은 소포장이다. 마이쮸나 목캔디 소포장을 생각하면 얼추 비슷할 거 같다.
내용물도 아주 작다. 손가락 한 마디도 미처 못 채우는 크기. 사탕도 아니고 바이트인데 정말 조그맣다.
두께는 요정도. 두께도 두껍지 않은 편이라서 한 개 입에 넣어서는 씹을 것도 없다.
근데 맛은 좋다. 진한 우유맛이 나면서 귀리의 고소함이 퍼지는 게 맛있다. 아마 이게 크기가 컸다면 좀 느끼하거나 너무 달다고 느꼈을 수도 있는데, 크기가 작아서 정말 냠냠하다.
그래서 한 개를 더 까게 되고, 두 개를 먹고 또 까고 또 먹고 또 먹고..... 이러다 보면 16개를 순식간에 먹고 그러고도 모자라서 1킬로그램 대용량을 사게 되는...그런 순환인 거다. 먹어 보니까 왜 1킬로그램 대용량이 있는지 너무나 잘 알겠다. 이거 아주 요오오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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