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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창억떡집 호박 인절미

by 고독한집사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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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마다 맛있는 떡집이나 빵집이 하나씩 있기 마련인데, 요즘에는 세상이 좋아져서 각 지역의 유명한 떡집이나 빵집 제품을 택배로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다. 이제 택배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팔기도 한다.

오늘 먹어 본 건 창억떡집의 호박 인절미.

창억떡집은 광주에서 내로라하는 떡집 가운데 하나다. 몇 번 인터넷 게시물에서 유명 떡집으로 본 적이 있는데 특히 유명한 건 호박인절미다. 언제 광주 한번 가면 먹어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마트에서 판다!

어떻게 파는가 궁금했는데 완전 대기업에서 만든 떡처럼 판다. 나는 사실 떡 주문하고 올 때까지 스티로폼 받침에 래핑된 떡을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이렇게 떡하니 당당한 냉동식품으로 등장했다. 안에는 10개의 떡이 들어 있다.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먹기 좋다. 

 

 

따로 찜기에 찌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실온에 두면 사르르 녹는다.

인절미면 인절미지 뭐가 그리 달라서 유명한 걸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 본다.

 

 

일단 엄청 떡이 부드럽다. 부들부들 쫄깃쫄깃. 잡히는 대로 쭉쭉 늘어난다. 

그리고 인절미라서 당연히 콩고물이 묻어 있는 줄 알았는데 경단에 묻히는 그런 카스테라 같은 것이 붙어 있다.

안에 떡은 호박인절미라 그런지 노르스름하지만 호박향이 강하거나 하진 않다. 엄청 쫄깃부들부들한 떡을 경단가루에 돌돌 굴려 먹는 맛. 

그런데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콤해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은근한 맛. 아침으로 두 개씩 챙겨서 먹었는데 하나도 안 질리고 맛있었다.

이거 말고 다른 것도 이런 식으로 팔던데 다 섭렵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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