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투스 디노사우르스 미니 밀크초콜릿

과자덕후의 주업무 가운데 하나. 이마트 장 볼 때마다 꼭 과자/빙과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신상품 순으로 정렬해 보기. 이렇게 하면 새로운 과자들을 만날 확률이 높다. 이번에 그렇게 만난 과자, 로투스 디노사우르스 미니 밀크 초콜릿.

녹색의 공룡 그림이 그려진 과자인데, 로투스는 내가 좋아하는 비스킷 회사니까 맛있겠지 싶어서 장바구니로 바로 보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봉지에, 여섯 개의 미니팩이 들어 있다는 문구와 제법 험상궂은 표정의 공룡 그림. 왜 애들은 공룡을 좋아할까? 궁금하긴 하다. 진짜 살아 있는 공룡은 털도 복슬복슬하고 의외로 귀여운 외모였을 거 같은데. 지금은 복원된 걸 볼 수밖에 없으니 그냥 추측이니까. 오리너구리도 세상 독특한 생물이지만 귀여운 걸 보면 공룡도 틀림없이 귀여웠을 거 같다.

 

영양정보. 트랜스지방은 미쳤는가 글자가 왜 저렇게 나왔을까.

 

미니팩 하나는 마이 구미 사이즈랑 비슷하다. 크지 않고 무게도 가벼운 편.

 

미니팩에도 영양정보가 써 있어서 좋았다.

 

애들 가방에 하나씩 넣어 주고 입 심심할 때 먹으라고 하기 괜찮을 크기. 하지만 다 큰 어른이에겐 너무 적어욧.

생각보다 섬세한 공룡 무늬 비스킷이다. 무늬도 꽤 예쁘고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초코가 녹아서 손에 조금 묻었지만, 무늬 예쁘다.

 

 

맛은 다이제 초코에서 통밀 맛을 좀 빼고 얇게 만든 맛이랑 비슷하다. 

 

 

특별히 더 바삭하거나 부드럽거나 하진 않은데, 초코랑 쿠키가 잘 어울린다. 기본기가 잘 갖춰져서 맛이 조화롭다고 하면 되려나. 무난하게 한 봉지 비울 수 있는 맛. 초코맛도 너무 싸구려 같지 않고, 쿠키에서도 특별히 밀가루 맛이 많이 나지도 않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