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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아우어 호박 인절미

by 고독한집사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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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인절미란 게 생각보다 맛있어서, 이번엔 다른 호박 인절미를 사 봤다. 이마트에서 발견한 호박 인절미. 아우어 호박 인절미다.

아우어 베이커리랑 뭔가 상관이 있나 싶었는데, 홈페이지 들어가 봤더니 아우어 베이커리 빵도 파는 걸 보면 같은 곳이거나 최소 협력업체는 되는 듯하다. 되게 종류가 많았는데, 가격이 다 좀 있어서 가장 기본으로 보이는 호박 인절미만 샀다. 흑임자, 치즈케이크 등 다른 인절미도 많아서 종류별로 사 버릴 뻔했지만, 내 통장이 말려서 참았다.

상자가 예쁘다. 감각적이다. 호박이 큼직하게 패턴화 된 게 직관적이고 보기도 좋았다.

 

 

전에 창억 떡집 떡을 먹어서 당연히 개별포장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뜯어보니 이렇게 한 판. 

 

 

뜯었을 때는 냉동상태라 떡들이 분리가 안 되어서 실온에 1시간 정도 뒀더니 말랑해지면서 쉽게 떨어졌다.

 

 

호박 인절미라 그런지 노오란 고물과 떡이 보기 좋았다. 개별포장 아니니까 일단 한 번에 먹을 만큼 덜어서 다시 얼렸다. 

 

 

잘 녹은 떡은 말랑말랑쫀득쫀득했다. 위에 붙은 고물이 풍성했고, 개당 떡 크기는 큰 편은 아니라서 대여섯 개는 먹어야 만족스러웠다.

 

 

창억떡집 호박인절미는 인절미가 좀 얇고 그 사이에도 고물이 끼워져 있어서 좀 더 고물 맛이 많이 났었는데, 이건 그보다는 떡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떡고물보다는 떡맛을 잘 느낄 수 있는 편! 이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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