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 카라멜 꽈배기 광삭

편의점에서 발견한 새로운 과자, 청우 카라멜 꽈배기 광삭. 빛 광 자를 쓴 거 보면 아마 '빛의 속도로 해치운다'는 '빛삭'을 응용한 이름 같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청우에서 나온 과자니까 어지간히 맛있으려니 하면서 샀다. 그리고 난 꿀꽈배기를 좋아하니까 이것도 좋아할 거 같고!

봉투 좀 자세히 보면 은근 카피가 많다. 광삭이라는 제품명 위에 '너무 맛있어서'라고 쓰여 있고, 카라멜 꽈배기 밑에는 '달달한 카라멜 풍미 가득'이라고 적혀 있다.

오른쪽에는 말풍선 안에 '반했다 카라멜!'이라고 적어 놨다. 하고 싶은 말이 많구나.ㅎㅎ 아무튼 맛있는 카라멜을 써서 아주 맛있을 테니 어서 드셔 보시라는 청우의 외침이다.

영양정보도 구경. 카라멜을 넣은 것 치고는 생각보다 당류가 높지 않다. 내가 너무 너그러운가? 

봉지 열면 익숙한 꽈배기 모양이 보인다. 카라멜 꽈배기라 그런가 확실히 꿀꽈배기보다는 색이 좀 어두운 것 같다.

그치만 크기나 모양은 꽤 비슷하다. 

배배 꼬인 꽈배기

봉지 뜯자마자 카라멜 향이 확~ 풍기는 그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난다. 만약 확 났으면 먹기도 전에 물렸을 텐데 다행이다. 꽈배기는 잘 튀겨서 아주 바삭바삭했다. 카라멜 맛은 아주 진하지 않고 겉에 살짝 휘도는 정도! 혀끝에 딱 좋을 만큼만 카라멜 맛이 난다. 

하지만 겉에 쓰인 거에 비하면 기대치보다 약간 카라멜 맛이 덜 농밀하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그래도 한 봉지 안 물리고 다 먹으려면 이 정도면 되겠다 싶었다. 꿀꽈배기의 좋은 맞수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