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뜻밖의 젤리를 만났다. 전에 맛나게 먹었고, 종종 사 먹고 있는 망고 젤리의 피붙이 젤리 발견!
2021.02.08 - [분류 전체보기] - 쥬시 망고 소프트 젤리
이번엔 복숭아 맛이다. 이게 다른 맛도 있을 줄이야. 있을 법도 한데 왜 찾을 생각을 안 해 봤는지.
일단 포장지는 복숭아 향이 날 거 같은 은은한 분홍색과 상아색이다. 아 봉투에 복숭아 보니까 복숭아 엄청 먹고 싶다.
나는 딱(딱한) 복(숭아) 파인데. 복숭아는 무조건 아삭아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즙이 많아서 줄줄 흐르는 말랑 복숭아도 가끔은 맛있지만, 깔끔하고 아삭한 딱복이가 좀 더 내 취향이다.
망고 젤리와 피붙이니까 당연히 중국에서 오셨다. 이거 찾아보니까 청포도 맛도 있던데 궁금하다.
뒷면에 복숭아 모양 젤리. 이 회사는 재료의 모양을 그대로 젤리로 구현하는 걸 좋아하나 보다.
쪼끄만 개별 포장. 투명한 부분으로 젤리의 모양이 흘긋 보인다.
빰! 카카오의 어피치가 절로 생각나는 모양. 색은 생각보다 진한 분홍빛. 겉에 설탕 조각 같은 게 붙어 있는 것도 망고 젤리와 같다.
식감도 망고 젤리의 설겅쫀득한 맛 그대로다. 향은 복숭아향이 나는데 음료수 중에 100-98인 친구가 있잖은가? 그거 맛이 난다.
딱히 맛이 없진 않은데 또 그렇다고 맛이 막 있지도 않음. 맛이 있긴 있는데 맛이 빈다고 해야 하나.
망고 젤리는 꽤 진한 망고맛이 그대로 나는데 얘는 좀 맛이 약해서 그런 거 같다. 그냥 뭐 먹을 만은 한데 망고만큼 감동적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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