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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너무 우리 고양이가 낚싯대 장난감만 가지고 노는 거 같아서 새 장난감을 영입했다.
상추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양모볼, 소리 나는 쥐돌이, 카샤카샤 붕붕, 꿩깃털. (써 놓고 보니 많은데? 이 장난감들은 집에 늘 새 거도 2개 이상 예비용으로 있다. 양모볼은 집사가 손수 만듦. 캣닙 팡팡 뿌려서!)
이번엔 설치형 장난감을 사 주고 싶어서 쇼핑몰 뒤적거리다가 토이거 팡팡 디스코 볼이란 장난감을 샀다. 부피도 너무 안 차지하고 공 3개로 굴리는 방식이라 좋아할 거 같았다.
상자는 촌스러운 듯 안 촌스러운 듯 미묘한 경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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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서 꺼내면 이런 구성물을 만날 수 있다. 색이 좀 촌시럽다...생각보다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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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플라스틱 판과 공 3개. 리필 공 따로 있으면 좋을 텐데 공은 딱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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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을 구멍에 넣고 맞추면 조립 끝인 아주 간단한 구성이다. 다만 구멍에 끼울 때 좀 뻑뻑하니까 힘을 써야 한다. 맞출 때 부서질까 봐 조마조마했지만, 그 정도로 부서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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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앞에 진상하였다. 이때 배에 오버그루밍해서 상처 낸 관계로 환묘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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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조심스레 톡톡 건드린다. 처음엔 좀 무심한 듯하더니 공을 몇 번 굴리는 걸 시범 보여 줬더니 곧잘 갖고 논다. 장난감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 들썩들썩하지만, 엎어지진 않았다.
한번 신나게 가지고 놀고 그 뒤로는 가끔 생각나면 툭툭 건드리고 지나가거나 베개로 쓰고 있다. 그래도 아주 외면받지는 않고 있으니 이 정도면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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