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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아이스크림 폴라포 사러 갔다가 얼음컵들 사이에서 좀 독특한 걸 발견했다.
아이스 빅볼!
이거 예전에 텐바이텐인가에서 얼음 트레이 봤었는데, 살까 말까 하다가 말았던 것! 그때도 하나 사서 꽁꽁 얼려서 여름에 고양이 물그릇에 놔 주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고 싶었다. 결국엔 생각만 하고 지나갔지만.
그런데 이렇게 눈앞에 딱 있으면 또 사고 싶으니까 샀다. 과연 고양이가 정말 좋아할지도 궁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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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일반 얼음컵에 꽉 차는 얼음 하나. 애들 주먹만 하다. 꺼내 놓고 잠깐 딴짓해서 그사이에 살짝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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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뚜껑 열어서 물그릇에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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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양이를 불렀다. 물론 부른다고 오는 고양이가 아니라서 결국 모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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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그릇에 낯선 물체가 있어서 좀 당황한 거 같다. 그래도 냄새도 맡아 보고 손으로 톡톡 건드려도 보고. 차가운데도 잘 건드리는 걸 보니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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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핥거나 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곧 흥미를 잃고 돌아가 버렸다. 역시 그때 괜히 안 사길 잘했네.
얼음 크기는 컸지만, 물에 담그니까 순식간에 녹아 버려서 유지 시간도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그래도 가끔 고양이 물장난 치라고 사서 넣어 주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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