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집사라면 열심히 우리 고양이의 귀여움을 알리는 데 부지런해야 한다.
오랜만에 우리 고양이 MD를 제작했다.
하던 대로 스티커를 제작하거나 패브릭 포스터를 만들려다가 좀 더 색다른 걸 만들고 싶어서 마음을 바꿨다.
예전에 만들었던 MD는 아래를 참고!
2020.05.01 - [집사] - 고양이 스티커 제작
2020.03.29 - [집사] - 반려동물 얼굴 새긴 모모스틱 주문 제작
이번에도 레드프린팅이라는 곳에서 주문했다. 그냥 한번 해 본 곳이라고 편해서 계속 여기서 하게 된다.
가격 비교 같은 거 안 해서 여기가 비싼지 싼지도 모름.
소량 주문이 되고 만들 수 있는 상품들이 다양해서 여기서 했다.
전에 만든 모모밴드가 많이 낡아서 새 모모밴드를 하나 만들고, 안경닦는 수건이랑 핸드타월을 만들었다.
이번에 아이패드도 샀으니 내가 직접 누끼 따고 사진을 손질해서 MD를 만들려고 했는데 아직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조작이 너무 미숙해서 포기!
누끼 따다가 성질 나빠지는 줄 알았네.
다행히 예전에 얼떨결에 주문했던 pounce 앱을 아직 안 지워서 이번에도 잘 이용했다.
유료로 결제해 버린 앱이니 이렇게라도 써야지.
거기서 템플릿이랑 각종 스티커들을 활용해서 고양이 사진을 잔뜩 꾸미고 주문했다.
소량으로 종류를 여러 개 주문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배송이 좀 늦었다.
이게 새 모모밴드.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을 배경색으로 했다.
정성스레 누끼 딴 상추 사진을 올려서 완성했다.
초록색은 조금만 삐끗해도 촌스럽거나 너무 탁하게 나오는데 다행히 의도했던 색으로 잘 나왔다!
안경닦이는 두 종류로 주문했다.
이건 pounce에서 템플릿으로 만든 건데 노랑노랑한 것이 너무 사랑스럽다. 잘 어울려.
안경닦이가 생각보다 품질도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다른 하나는 여름에 어울리게 만들었다.
각종 스티커를 착착 얹었는데 시원해 보여서 이것도 마음에 든다. 마찬가지로 색감도 잘 뽑혔다. 흡족하다.
핸드타월도 pounce 앱의 템플릿을 이용한 이미지로 만들었는데, 마음에 든다.
다만 거는 고리가 없어서 그게 쫌 불편. 그리고 몇 번 빨면 인쇄가 날아갈 듯해서 실사용은 좀 어려울 거 같다. 그냥 잘 두고 가끔 꺼내 봐야지.
아무래도 타월이라 그런지 안경닦이만큼의 해상도를 보여 주진 못 한다.
재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듯. 그래도 나름 톡톡하고 괜찮은 재질이라서 돈값은 했다고 생각한다.
핸드타월로 뽑은 애들이 좀 아쉬우니까 저건 뒀다가 나중에 패브릭 포스터로도 제작을 해 볼 생각이다.
다음엔 잘 나온 사진들을 추려서 폴라로이드 인쇄도 좀 해 보고, 포토카드도 제작해 볼 생각이다.
마무리는 미처 MD가 되지 못한 B컷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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