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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카 초콜릿 쿠키를 샀다. 올리브영에 뭐 좀 사러 갔다가 세일하는 거 보고 별생각 없이 덥석 집어 왔다. 원래 구매는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게 좋은 듯.
밀카는 역사가 긴 브랜드다. 1901년에 스위스에서 생긴 초콜릿 과자 브랜드인데, 지금은 미국의 몬델리즈에 속해 있다. 몬델리즈(Mondelez)는 또 옛날에는 크래프트(kraft)라는 이름의 회사였는데 크래프트는 많이들 아실 크림치즈 팔던 그 회사. 회사가 커지고 커지면서 이름을 몬델리즈로 바꾼 걸로 알고 있다.
밀카 하면 떠오르는 건 연보라색! 연보라색 포장지가 밀카의 상징이요 심장이다. 그래서 요 포장지도 이런 연보라색이다.
포장지에 박힌 사진을 보니 소 모양 비스킷 같은데 소 그림이 약간 고대 수메르인이 새겨 놨을 법한 그림체다.
이거 한 번에 다 먹을 리는 없을 테니 별 의미는 없지만, 있으니까 찍어 주는 영양 정보.
뜯으면 칸이 세 개로 나눠진 트레이가 나온다.
신기한 건 이 트레이 안에 비스킷이 들어 있는데 보통 15개의 비스킷을 준다면 각 칸에 5개씩 담았을 텐데 여기는 신기하게 4개, 5개, 6개가 들어 있다.
차곡차곡 높아지는 비스킷의 단. 비스킷도 우상향. 하지만 반대로 보면 계단식 하락.
포장에서 봤던 그 쿠키 모양 그대로다.
뒤에는 초코가 제법 도톰하게 발려져 있다.
맛은 그냥 평범한 초코 비스킷 맛이다. 적당히 달콤하고 적당히 바삭하고 무난무난한 맛. 모날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는 아주 무난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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