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아우어 스낵 와퍼(웨이퍼)

by 고독한집사 2021. 7. 9.
728x90

이마트에 은근 수입 과자류가 많이 올라오는데 요즘 그것들 사 먹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해외여행도 못 가니까 이런 거라도 많이 먹으며 국제적인 입맛(?)을 단련해야지.

오늘 먹은 건 아우어 스낵 와퍼. wafer는 국립국어원 표기법에 따르면 웨이퍼라고 쓰는 게 맞다.

오스트리아에서 만든 과자다. 오스트리아 하면 모차르트 초콜릿이 생각나서 왠지 요것도 맛있을 느낌이 들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큰 박스로 팔아서 24개 대용량을 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맛있어서 큰 거 산 거 후회는 없었다.

특징이라고 적어 둔 걸 보자면 일단 6층의 웨이퍼라는 점.

1. 웨이퍼 층.

2. 헤이즐넛 맛 크림 층.

3. 웨이퍼 층.

4. 우유 크림 층.

5. 웨이퍼 층. 

6. 밀크 초코 층

오...달달쓰 달달쓰. 설명만 봐도 달달쓰. 헤이즐넛이 9퍼센트나 들어 있다니 맛있겠다.

영양정보도 잊지 않고 보고 지나간다. 보고만 지나간다, 보고만!

선물용으로도 손색 없을 만큼 포장이 그럴싸하다. 열어 보고 좀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쓰레기를 생각하면 또 기분이 나빠진다.

하나는 이렇게 생겼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금색에 맛있어 보이는 웨이퍼 사진이 딱!

꺼내면 맛나게 생긴 웨이퍼가 등장한다.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다. 사진이랑 똑같이 생기다니 대단한데? 

꺼내 들었을 때부터 달콤한 냄새가 살살 나서 식도가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었다. 맛있는 느낌이 온다, 와.

커피랑 먹었는데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에 크림층은 부드럽고 달콤한데 물리지 않는 황홀한 맛.

중간중간 헤이즐넛 부스러기 같은 게 씹혀서 씹는 맛도 좋고 풍미가 아주 좋았다. 

하나 다 먹고도 23개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니 이거 왜 이렇게 맛있는 거지...

헤이즐넛이 들어간 애들은 좀처럼 날 실망시키지 않는데, 그렇다고 해도 맛있다 정말.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태 칸츄리콘 초코범벅  (46) 2021.07.14
빙그레 떡또아 티라미수  (41) 2021.07.12
화곡동 중식당 베이징(탕수육, 중국식 냉면)  (49) 2021.07.08
새콤달콤 수박 맛  (46) 2021.07.07
롯데 크런키 오징어 땅콩 볼  (37) 2021.07.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