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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빙그레 떡또아 티라미수

by 고독한집사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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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덥다 덥다!!
이제 아이스크림의 계절이다. 원래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이스크림은 과일맛이다.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폴라포 포도맛과 소다맛. 얼음이 와그작와그작 씹히면서 달콤한 과즙 맛이 느껴지는 게 좋다.
그다음으로 잘 사 먹는 아이스크림은 찰떡 아이스. 쫀득한 떡 안에 시원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는 걸 누가 싫어할까?
이번에 마트 구경하다가 산 건 떡또아 티라미수. 떡 그리고 또 아이스크림을 줄여서 떡또아라고 한단다. 1개만 사고 싶었지만 마트라 기획팩밖에 팔지 않아서 선택권이 없었다.

티라미수 하면 생각나는 진한 갈색과 바닐라색. 포장에는 그 중간쯤 되는 베이지색을 썼다.
칼로리는 의외로 삼삼한 편.

박스 포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개별 포장이다. 다시 봐도 사진에 나온 아이스크림의 동그랗고 봉긋한 모양 진짜 잘 빠진 것 같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어.

깔 때는 좀 조심해야 한다. 티라미수의 생명이 코코아가루이듯, 얘도 코코아 가루가 어마어마하게 묻어 있다. 자칫하면 풀풀 날릴 수 있으니까 살살 뜯어야 한다. 그래도 아낌없이 묻어 있는 코코아 가루를 보니 흐뭇하다.

얼마나 듬뿍 뿌리고 굴렸는지 눈으로도 잘 보인다. 포크도 코코아가루 범벅.
냉동실에 꽤 오래 뒀다가 꺼냈는데도 포크가 잘 들어간다. 안에 든 아이스크림이 그만큼 부드럽다는 뜻이겠지?

왐냠왐냠. 안에는 크림색 내용물이 들었다. 티라미수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

티라미수를 얼려 먹는 맛? 그런데 그 위에 쫄깃한 떡을 한 겹 씌웠달까? 식감도 전혀 걸리지 않고 떡이랑 잘 어울렸다.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4개나 산 걸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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