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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공덕 중식당 품회구

by 고독한집사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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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중식당 하나 없는 곳은 없을 거다. 이 동네에도 몇몇 중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직장인들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중식당은 두 군데로, 산찬미와 품회구다. 산찬미는 저렴하면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군만두 서비스가 너무 좋다. 

품회구는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조용한 분위기와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이 마음에 든다. 

품회구에서 이번에 꿔바로우와 소고기탕면(우육탕면)을 먹었다. 꿔바로우는 작은 것이 15000원이었고, 소고기탕면은 9000원이었다. 

사실 꿔바로우는 양꼬치 가게에서 먹을 때가 제일 맛있게 느껴지는데, 품회구 꿔바로우는 괜찮은 편이다. 적당히 달콤하고 양도 많다. 식었을 때도 반죽이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히 쫄깃하게 양념을 품어서 맛있다. 

우육탕면은 딘타이펑 같은 곳에서 먹었던 것과는 맛이 사뭇 다르다. 중국이 워낙 크니까 사천식, 동북식 등등 어디 지방식으로 요리하느냐에 따라 같은 음식이라도 맛이 다르니까 그런 데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다르다. 고기는 큼직하게 많이 들어 있고, 채소가 많이 들어서 식감이 풍부하다. 저번에는 마파두부밥이랑 잡채밥을 시켰었는데 그 두 가지도 맛있다. 잡채밥은 잡채가 제법 뽀얗고 얌전한 소스맛을 자랑한다.  마파두부밥은 끝맛이 약간 독특하게 느껴졌는데 그것도 맛있다. 워낙 음식도 안 가리고 잘 먹는 편이라 무얼 먹든 맛있게 느껴지니까 후기를 쓰기가 쉽지 않다.

아무튼 품회구의 특징은 중국집이 아니라 중식당의 맛이 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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