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퇴사 1일차+야옹이 구강검진 무사 통과

오늘은 퇴사 1일차!
어제가 마지막 출근날이었다. 오래 다녀 정이 많이
든 회사라 안 울고 나가는 게 목표였는데 무사히 이루었다.
선물도 이만큼 받고 나가서 되게 마음이 따숩고 눈물 핑도는 하루였다.

퇴사 1일차니까 좀 늦잠 자고 싶었지만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고양이 치과에 다녀왔다.
치과가 멀기도 하고 사람 많을까 봐 서둘러 다녀왔다.
차 타고 가면 편하지만, 우리 고양이는 차를 타면 엄청 울고 개구호흡도 하고 게거품도 물기 때문에 늘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한다.

아무튼 엄청 긴장하고 간 구강 정기검진!
상추는 치아흡수병변이 있고 2018년, 2019년과 2020년 1월에 부분 발치를 했다.
마지막 발치 수술 때 전체 발치냐 부분 발치냐를 두고 엄청 고민했고 장고 끝에 부분 발치를 했다.
그 뒤 정말 하루도 안 빼먹고 양치를 시켰다.

그리고 올해 5월에 정기 검진을 갔고 그때는 치석 쪼끔 있지만 스케일링할 정도는 아님 판정을 받고 돌아갔고 오늘 다녀왔는데 오늘도 무사 통과!!😹😹😹
매일 아무리 늦게 와도 열심히 치카한 보람이 있다.
게다가 칭찬도 받았다.
치석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고 ㅎㅎ 이렇게 관리하기 힘든데 잘하셨다고.😁😁😁 게다가 살도 빼서 좀 더 건강한 체중이 된 상추! (8킬로그램에서 7.7킬로그램으로 감량 성공!)
심지어 구강 검진 때 사진을 찍는데 상추는 이제 사진도 잘 찍는다고.😌
저번 검진 때 치아흡수병변인가 의심스러웠던 부분도 아닌 것 같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병원을 나섰다.
다음 발치 때는 정말 전체 발치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관리를 해 줄 생각이다.
오늘 병원 간다고 고생한 우리 고양이에게는 오늘 특별히 먹요일로 간식을 두 배로 줘야지.
6개월 뒤 정기 검진까지 화이팅이다!

송곳니 절대 지켜!!

오모 제가 구강 검진을 무사 통과했다구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