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고양이 카페에서 남의 집 고양이들이 잘 가지고 논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생긴 거에 비해 좀 비싼 거 같기도 하고, 이미 터널이며 숨숨집이 많아서 둘 곳이 없을 거 같아서 사는 걸 망설이고 있었다.
(2만 3천원 주고 샀다.)
그러다 결국 사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건,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네 집에 놀러 다녀온 뒤다.
친구네 고양이께서 이걸 너무 좋아해서 이 위에서 놀고, 뒹구는 걸 보고 결국 나도 샀다.
부직포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는데, 일단 구매!
네모네모한 방석 같은 게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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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개의 네모난 방석 같은 게 한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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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조합이 나쁘지 않아서 마음에 좀 들었다.
재질을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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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은 어디든 잘 붙지만, 이건 거의 흡수 수준이겠구나.
찍찍이가 있어서 여기다 합체 시켜서 모양을 완성시키면 된다. 조립이랄 것도 없는 아주 간단한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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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으면 바닥에도 찍찍이 붙이는 곳이 있다.
여기에 타원 모양 찍찍이를 붙여서 두 조각을 하나로 이어 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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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찍이로 고정이 잘 될까 싶었는데, 아주 찰싹 잘 붙어 있다.
찍찍이를 붙일 곳에 다 붙이고 나면 이런 모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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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좋아한다.
다른 집 고양이들은 덩치가 작으니까 저 공간 안으로 들어가서 놀던데 우리 고양이께서는 몸집이 크셔서 저기 들어가면 너무 낑기는지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도 저 속에 장난감 넣고 흔들면 엄청 좋아한다. 폴짝폴짝 뛰면서 잡으려고 하고, 가끔 아무것도 없는데 혼자 뭐 있는 척하면서 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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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 놓으면 저기 불룩한 곳에 머리를 대고 자기도 하고 아무튼 저 재질이 마음에 드는지 요즘에는 아침에 깨 보면 내 의자 위에서 자거나 저기서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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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재질과 기능성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잘 써 주니까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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