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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니들펠트 양모펠트

니들펠트/양모펠트 고양이 만들기 키트

by 고독한집사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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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펠트 도구랑 양모를 사면서 고양이 만들기 키트를 하나 샀다. 

일단 그냥 봐도 엄청 단순하게 생겨서 좀 만만하게 보고 샀다.

내 도구랑 양모는 전부 코코펠트 라는 곳에서 샀다.

이번에 쓴 고양이 만들기 키트는 코코펠트의 ‘하마나카 양모 펠트 작은 친구 1’​.

손안에 쏙 들어오는 깜찍한 고양이를 세 마리나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끌려서 구매했다.

하지만 막상 샀지만 도안대로 만들 기분이 들지 않아서 그냥 내 마음대로 만들었다.

그런데 결과물은 비슷? 귀가 큰가?
약간 사막 여우...?


이런 게 탄생했다.
모양이 단순하니까 만들기도 빨리 만들었다.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렇게 조그만 애들을 만들 때, 특히 꼬리를 만들 경우엔 바늘로 찍는 것보다 어느 정도 형태가 잡히면 손으로 샥샥 비벼서 만드는 게 훨씬 빠르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이음새 부분이 예쁘게 되려면 굳이 연결할 부분의 양모를 많이 남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여태까지 사실 부분들을 연결할 때 정석대로 잘 안 했다.
정석대로면 이을 부분에 양모는 덜 찔러서 부숭하게 남긴 뒤 그 부분을 이용해 연결하는 건데, 내 맘대로 막 했다.

이번에는 좀 말을 들어 볼까 싶어서 정석대로 했는데 오히려 이음매 부분이 매끄럽게 안 되고 울퉁불퉁해서 좀 못난이가 되었다.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아마 양모를 너무 많이 남긴 게 문제 같다.

그리고 너무 말캉해도, 너무 딱딱해도 안 된다.
너무 말캉하면 연결할 때 잡으면서 자꾸 형태가 망가져서 힘들고 딱딱하면 수정이 어렵다.
이렇게 나중에 털을 심거나 디테일이 별로 필요없는 애들은 눌렀을 때 안이 약간 단단하다 싶을 정도여도 된다고 본다.

암튼 이거 하나 하고 나니까 비슷한 거 두 개 더 만들 기분은 들지 않아서 이거 하나만 했다.
나중에 기분이 내키면 나머지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아무튼 재밌다.
님들 니들펠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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