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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35

칠성사이다 스트롱 5.0 동거인이 노라조를 좋아하는데, 유튜브에서 노라조가 이 사이다를 광고하는 걸 같이 봤다. 웃겨서 한번 사 먹어 보고 싶었는데 마트에서는 못 봤다. 우연찮게 편의점에서 찾아서 샀다. 그냥 먹기는 좀 그래서 족발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일단 마시자마자 탄산이 강하다는 게 느껴진다. 목젖을 후드려패는 탄산의 알싸함과 톡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 꽤 마음에 들었다. 탄산 잘 안 마셔 버릇하던 사람이라면 너무 세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나 더 주의할 점이라면, 마시고 난 뒤 트름할 때다. 어쩌다 코로 트름이 올라왔는데 어찌나 코가 따끔하고 찡하던지 눈물이 핑 돌았다. 이름값 제대로 한다. 2019. 4. 1.
공덕 호프집 참새방앗간 이번엔 참새방앗간을 저녁에 방문해서 호프집으로 제목을 걸고 글을 쓴다. 모처럼 간단하게 회식을 해서 처음으로 저녁에 참새방앗간을 가 봤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다. 예전부터 사람들이 참새방앗간은 저녁에도 장사가 잘된다고 그랬는데 과연 그랬다. 일단 시킨 메뉴는 와 본 적이 있는 분의 추천으로 양념, 후라이드 치킨 반반과 해물 떡볶이를 시켰다. 돈가스가 맛있다는 건 튀김을 잘한다는 뜻이고, 장사가 잘되니 재료 소진도 잘될 거라서 다 맛있을 거 같았다. 치킨치킨! 나오자마자 무심결에 먹어 버려서 2조각이 비었다. 기본에 충실한 맛. 기름의 고소함과 닭의 촉촉함, 짭짤한 튀김옷의 맛이 조화로웠다. 양념치킨 양념은 옛날 스타일이라 좋았다. 요즘 처갓집이나 페리카나 같은 옛날 양념이 먹고 싶었다. 해물 떡볶이. .. 2019. 3. 30.
골목식당 소담길 쭈꾸미랑 순두부 백종원의 골목식당 소담길 편에 나왔던 식당 중 쭈꾸미랑 순두부라는 집이 있다. 방송에 나오기 전에도 자주 가던 매콤한 주꾸미가 맛있는 집이다. 방송에 나온 뒤에 한동안 줄이 너무 길어서 가지도 못했던 집인데 요즘에는 사람이 많이 빠져서 그 정도는 아니다.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은 뒤 철판주꾸미 메뉴가 생겼는데 솥뚜껑처럼 생긴 철판에 주꾸미를 볶아 먹는 시스템이다. 깻잎에 싸 먹으면 맛있다. 저녁에 와서 먹었었는데 내 입에는 좀 짜지만, 맛은 있다. 메뉴판 옆에 사진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사리도 있으니까 취향껏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하지만 오늘 내가 먹은 건 쭈꾸미 정식! 남들이 모두 만 원짜리 먹을 때 소박하게 7천원짜리를 먹는다. 늘 이 집에 오면 이걸 먹었으니까. 솔루션을 받은 뒤로는 좀 더 맵고 .. 2019. 3. 27.
한국 야쿠르트 코코브루니 조각 케이크 인터넷에서 이제 한국 야쿠르트에서 코코브루니 케이크도 살 수 있다는 글을 봤다. 또 궁금하니까 해 봤다. 일단 어슬렁거리다가 마주친 야쿠르트 여사님에게 케이크를 살 수 있느냐고 물었다. 여사님이 케이크는 갖고 다니지는 않고,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자기한테 말해도 주문 넣어서 가져다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여사님 연락처를 받아서 원하는 수량과 상품을 말했더니 바로 다음 날 가져다주셨다! 내가 주문한 것은 코코브루니 뉴욕치즈 케이크랑 코코브루니 벨기에 쇼콜라 케이크였다. 가격은 각각 3700원이었다. 포장이 귀엽다. 망가지지 않도록 세모난 상자에 담겨져 있다. 상자를 열면 케이크가 흔들리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한번 더 이렇게 고정되어 있다. 크기는 일반 카페에서 파는 조각.. 2019. 3. 26.